수비수인데 이렇게까지 스탯이 좋은 선수를 본 적 있는가?
프리미어리그 통산 57개의 도움을 기록.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수비수’ 최다 어시스트 기록을 달성한 리버풀 알렉산더 아놀드 이야기다.
요즘 정말 폼이 좋다. 축구 매체 ‘Fotmob’ 기준, 최근 8경기 MOM에 4번이나 선정됐다. 또 무려 2골 5도움(풀럼전 프리킥 포함하면 3골) 기록 중이다.
원래도 스탯이 좋은 풀백이었지만, 이번 시즌은 유독 그의 능력이 빛나고 있다.
알렉산더 아놀드는 올시즌 PL에서 43번의 기회 창출을 해냈다. 리버풀 내 1위, 전체 선수 중 5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소위 말하는 골찬스 ‘빅찬스 메이킹’으로 따지면 10회로 공동 2위다. 또, 90분당 롱패스 정확도는 5.9로 리그 2위를 차지했다.
축구 팬들은 이번 시즌 아놀드 최종 스탯이 어떻게 될지 주목하고 있다. 아놀드는 전반기 만에 벌써 10개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조심스럽게 아놀드가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를 갱신할 것으로 보는 사람도 있다. 이번 시즌 ‘미드필더’로 기용되는 경우가 잦아졌기 때문이다.
참고로 아놀드가 최근 6시즌 동안 기록한 스탯은 다음과 같다.
2018-19 시즌
- 프리미어리그 29경기 1골 12도움
- 챔피언스리그 11경기 4도움
40경기 1골 16도움
2019-20 시즌
- 프리미어리그 38경기 4골 13도움
- 챔피언스리그 7경기 1도움
- 클럽월드컵 2경기 1도움
- 슈퍼컵 1경기
- 커뮤니티실드 1경기
49경기 4골 15도움
2020-21 시즌
- 프리미어리그 36경기 2골 7도움
- 챔피언스리그 8경기 2도움
- FA컵 1경기
45경기 2골 9도움
2021-22 시즌
- 프리미어리그 32경기 2골 12도움
- 챔피언스리그 9경기 3도움
- FA컵 3경기 1도움
- 리그컵 3경기 2도움
47경기 2골 18도움
2022-23 시즌
- 프리미어리그 37경기 2골 9도움
- 챔피언스리그 7경기 1도움
- FA컵 2경기 1도움
- 커뮤니티실드 1경기 1골
47경기 4골 10도움
2023-24 시즌
- 프리미어리그 16경기 2골 3도움
- 리그컵 2경기 3도움
- 유로파리그 4경기 2도움
22경기 2골 8도움
이번 시즌 클롭 감독의 ‘믿을맨’으로 활약 중인 알렉산더 아놀드.
아놀드가 없었다면 클롭의 리버풀은 지금 순위(2위)를 기록하지 못했을 것이다.
과연 올시즌 아놀드의 최종 스탯은 어떻게 될까. 20개 공격포인트를 올렸던 21-22시즌 기록을 갱신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