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비겁한 사람..” 축협 내부에서 ‘박지성’ 향한 비판의 목소리 등장

최근 대한축구협회의 국가대표 감독 선임을 두고 박지성, 이영표, 박주호 등 젊은 은퇴 축구 선수들이 비판을 제기했다.

그런데 이게 또 높으신 양반들 심기를 건드린 모양이다. 축구계 원로 이회택 씨는 최근 선임 논란에 싫은 소리를 했던 박지성, 박주호 등을 나무라 하는 듯한 발언으로 주목을 받았다.

“감독 선임에 문제가 있었다는 데 동의한다. 하지만 홍명보 감독은 축구인들이 전력강화위원회를 통해 뽑은 지도자다. 박지성, 박주호 등의 후배들이 여기저기에서 비판하는 소리만 내고 있다”

축협 내부 사정도 다르지 않아 보인다.

최근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축구협회 내부에서는 전력강화위원회에서 활동하는 박주호를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 않았다고 한다.

익명의 관계자는 박주호가 제시 마치, 후벵 아모레미, 바스쿠 세아브라 등을 감독 후보군에 올렸는데 박주호가 이들의 에이전시와 깊은 관계가 있다는 소문이 돌았다고 전했다.

박주호의 폭로 계기도 이들을 국가대표 감독 자리에 앉히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믿기 어렵겠지만 이영표, 박지성을 탐탁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도 내부에 있었다.

한 국가대표 출신 축구인은 이영표와 박지성은 편한 길만 걷고 있다며 부정적 감정을 대놓고 드러냈다.

이영표와 박지성은 누군가에게 비겁한 사람이다. KFA는 이들에게 손을 내밀었다. 한국 축구의 상징적인 인물들 아닌가. 하지만 이들은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 힘쓰기를 거부했다. 외부에서 축구계를 비판하는 등 그저 편한 길을 걸어왔다”

“지금은 후배들을 하나로 뭉치게 해서 나아가게 해도 모자랄 판에 갈등만 부추기고 있다. 저 사람들은 자기들의 이해관계에 따라서 목소리를 내왔다. 한국 축구가 진정 어려울 때 안에서 문제를 해결한 선배들을 향한 배려는 없다. 그게 참 아쉽다.”

박지성, 이영표, 박주호가 이해관계에 따라 목소리를 냈다? 적어도 축구 팬들은 이 말에 동의하지 않을 것 같다.

이 일련의 발언을 보니 참 속상하다. 한국 축구 레전드 박지성에게도 이런 비판적 시각을 갖고 있는데,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말을 묵살하고 무시 했을까.

오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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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축구이야기 오축에디터입니다. 선수 이적 소식, 경기 결과, 통계 등을 포함해 다양한 축구 뉴스 기사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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