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가 프랑스를 승부차기에서 꺾고 우승하자 아르헨티나 온 국민들은 거리로 뛰어 나와 기쁨을 만끽했다.
36년 만에 이룬 월드컵 우승. 극심한 경제난에 빠져 있는 아르헨티나 국민들에게는 이 보다 더 큰 위로가 있을까?
동시에 이 월드컵 우승 트로피는 한 줄기 희망과도 같았을 것이다.

월드컵이 끝난 지 2주가 조금 넘었다.
그런데 아르헨티나에는 여전히 월드컵 여운이 가시지 않고 있는 것 같다.
최근 아르헨티나의 한 옥수수 밭이 화제가 되고 있는데..

농부들이 월드컵 우승을 이끈 메시를 기념하기 위해 초상화를 제작했다는 소식.
월드컵 우승국이라 그런지 농부들의 경운기 드리블 실력도 수준급이다.

이번 월드컵에서 메시는 아르헨티나를 멱살 잡고 우승 시켰다 해도 과장이 아니다.
또 이번을 계기로 역대 최고의 선수 반열에 올랐다. 자국 선수가 ‘역대’ 최고로 평가 받는 것 만큼 자랑 스러운 일이 있을까.
팬들은 메시를 위해 해줄 수 있는 건 다 해주고 싶을 심정일 것이다.

아르헨티나 국민에게 메시는 축구 선수로서 최고가 아닌 그 이상의 존재인 게 분명해 보인다.
얼마나 자랑스럽고, 또 선수 본인도 얼마나 기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