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분데스리가에서 바이에른 뮌헨이 아닌 팀이 우승 하는 모습을 볼 지도 모르겠다.
바이에른 뮌헨이 마인츠에게 3대1 일격을 당하면서 승점을 따지 못했다.
반면 2위였던 도르트문트는 프랑크푸르트를 4대0 대파하며 1위로 올라섰다.
이쯤 되면 바이에른 뮌헨의 감독 교체는 최악의 악수라고 봐도 무방하다.
나겔스만을 경질하고 투헬을 데려온 명분은 ‘트레블’을 위해서였다.
그러나 투헬이 오고난 뒤 바이에른 뮌헨의 성적이 꺾이기 시작했다.
투헬은 7경기 동안 2승 2무 3패를 기록했다. 참고로 나겔스만이 이번 시즌 36경기 동안 기록한 패배가 3경기다.
7경기 뿐이지만 하필이면 죄다 시즌의 결과를 좌우 할 중요한 경기였다.
이 기간 동안 바이에른 뮌헨은 포칼컵, 챔스에서 탈락하며 트레블의 꿈이 무산됐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리그에서 마저 미끄러지면서 1위 자리를 도르트문트에게 내줬다.
결과적으로 섣부른 감독 교체였다는 평가가 줄을 잇는다.
조금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긴 했어도 나겔스만은 리그 1위, 포칼컵 8강, 챔스 8강을 유지하며 순항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감독을 바꾼 지금, 모든 타이틀을 놓치게 생겼다. 투헬은 불과 한 달 만에 모든 책임을 뒤집어 쓰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