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마드리드가 코파델레이 국왕컵 2차전에서 바르셀로나를 4대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날 승리의 중심에는 카림 벤제마가 있었다.
벤제마는 이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 했는데 그냥 해트트릭이 아니다.

레알마드리드 선수가 바르셀로나 상대로 해트트릭을 한 것은 1995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28년 전, 이반 사모라노가 마지막이었다.
그런데 이는 레알 마드리드 홈 구장에서 있었던 일이다. 바르셀로나 홈 구장 캄프누에서 해트트릭한 일은 훨씬 오래전 일.

푸스카스가 1963년 캄프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이후
바르셀로나의 홈구장에서 레알마드리드 선수가 해트트릭를 기록한 것은 무려 60년 만에 일이다.
벤제마의 3골은 단순 해트트릭이 아닌, 역사에 길이 남을 기록인 이유다.

지난해 발롱도르 수상자인 벤제마의 활약은 이번 시즌도 뜨겁게 불타오르고 있다.
특히 지난 레알 바야돌리드전 해트트릭에 이어 또 해트트릭을 기록할 정도로 최근 폼이 급부상하는 모양세다.
챔스 8강을 앞두고 또 ‘축신’ 모드로 변신할 채비를 하는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