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이후 외국인 감독으로는 최고의 업적을 남긴 벤투 감독.
우리에게 좋은 추억과 결과를 남겼지만 벤투 감독 역시 한국 대표팀에서 보낸 4년을 굉장히 만족하는 것 같다.
“한국 대표팀은 내 인생에 영원히 남을 것이다.”
파울로 벤투 감독이 월드컵을 마치고 기자들에게 남긴 말이다.

충분히 그럴 만 하다. 이번에 벤투 감독이 월드컵에서 16강에 올라 간 것은 커리어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포르투갈 대표팀을 이끌던 시절에도 하지 못 했던 일이다.
포르투갈 대표팀 시절 커리어
재임기간: 2010년 9월~2014브라질 월드컵
이 때 벤투가 포르투갈 대표팀을 이끌고 나간 대회는 2개다.
유로 2012
- vs 독일 (1-0 패)
- vs 덴마크 (2-3 승)
- vs 네덜란드 (2-1 승)
- 8강-vs 체코(1-0 승)
- 4강-vs 스페인(0-0, 승부차기 2-4)
유로 2012에서 4강까지 올라 갔다. 그것도 당시 우승 팀 스페인과 비기는 결과.
전문가들과 팬들 사이에서 굉장히 좋은 평가를 받았다.
2014 브라질 월드컵
- vs 독일 (4-0 패)
- vs 미국 (1-1 무)
- vs 가나 (2-1 승)
조별리그 탈락.
하지만 월드컵에서 성과는 실망스러웠다.
미국과 똑깥이 1승1무1패였지만 골득실에 밀려 3위 차지.
운이 없었다고 볼 수 있지만 결과적으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24승 11무 9패로 54.55% 승률 기록.
대한민국 대표팀 커리어

주요대회 성적
- 2019 AFC 아시안컵 8강
- 2019 동아시안컵 우승
-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아시안컵 8강과 동아시안컵 우승이 유로 2012 4강에 버금가는 성과는 아니지만
월드컵 16강 성과는 벤투 커리어에서 굉장히 의미가 크다.
유럽도 남미 팀도 아닌, 아시아 팀을 이끌고 월드컵 16강에 올려 놓았다. 이는 두고두고 높이 평가 받을 결과다.
승률
57경기 35승 13무 9패
승률:61.4%

한국을 12년 만에 16강에 올려 놓은 벤투의 능력을 탐내는 팀들이 꽤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
벌써 중국 대표팀이 벤투 선임을 원한다고 언론 보도가 나오고 있을 정도.
어딜 가든 한국에서 성공을 발판 삼아 좋은 커리어를 쌓길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