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방한은 없던 일로..” 셀틱도 한국 투어 취소 결정.

몇 달 전까지만 해도 나폴리, 마요르카, AS로마, 셀틱, 울버햄튼, 맨시티, AT마드리드가 올 여름 한국을 찾을 것으로 예상 됐었다.

그러나 ‘역대급 방한’은 없던 일이 됐다. 맨시티-AT마드리드를 제외한 5개 클럽이 한국 방문을 취소했다.

6월 방문 예정이던 나폴리-마요르카가 먼저 취소됐고, 최근 울버햄튼-AS로마도 한국 방문을 철회했다.

그리고 마지막까지 가능성이 남아있던 셀틱도 최근 공식 홈페이지에 한국 방문이 무산 됐다는 공지를 올렸다.

출처: 셀틱 트위터

“한국에서 열리는 경기에 참여 하지 못해 유감입니다. 셀틱은 울버햄튼과 경기를 할 예정이었지만 주최측의 재정적인 문제로 우리는 계약을 종료하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셀틱 공식 홈페이지-

무더기로 한국 투어가 취소된 주된 이유는 주최 측의 자금 문제가 지목된다.

출처: 나폴리 공식 트위터

간단히 말해 이번에 한국투어 주최를 계획한 스타디움엑스는 충분한 자금을 갖고 있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2019년 호날두 노쇼 사태 당시, 축구팬들로부터 대규모 환불 사태가 있었다. 그러나 당시 주최 회사가 부도 되면서 환불이 불가능했다.

이를 계기로 KFA는 각종 사태를 예방하기 위해 예치금 제도를 강화했다.

그런데 이번에 한국 투어를 주최하는 스타디움엑스가 예치금을 마련하지 못했다. 관련 서류도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KFA가 나폴리 마요르카 경기를 불허했다. 이를 기점으로 다른 클럽들도 취소하기 시작했다.

AS로마 감독 무리뉴

주최측인 스타디움엑스는 “나폴리-마요르카 방한이 취소 되면서 준비했던 투자와 후원이 모두 철회 됐다. 이로 인해 다른 클럽들에 대한 초청료 지급이 지연되면서 클럽들이 방한을 철회 하는 상황이 됐다”고 밝혔다.

정리하면 주최측은 ‘나폴리-마요르카’ 방한을 전제로 자본금 확보를 예상했다.

재정 여유가 없는 회사가 무리하게 해외 축구 클럽 방한을 추진한 셈이다.

KFA의 불허, 그리고 해외 축구 클럽들이 발을 빼는 데는 그 만한 이유가 있었다.

오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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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축구이야기 오축에디터입니다. 선수 이적 소식, 경기 결과, 통계 등을 포함해 다양한 축구 뉴스 기사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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