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 조사가 필요하다..” 중국의 한 매체가 한국 말레이시아전 ‘승부조작’을 의심한 이유

피파랭킹 23위 한국이 피파랭킹 130위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고전 끝에 3-3 무승부를 한 것을 두고 말이 굉장히 많다.

최근 중국의 한 매체에서는 한국이 일부러 승부조작을 한 거라며 음모론을 제기했다. 심지어 AFC가 이 사건을 조사 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들이 한국의 승부조작을 의심하는 이유는 다름아닌 클린스만의 웃음 때문이었다.

중국의 소후 닷컴은

“한국은 승부조작을 했다. AFC는 이 문제를 조사해야 한다.”

“말레이시아가 3-3 동점을 만들자 클린스만 감독 얼굴에는 당황이 아닌 웃음기가 가득했다.”

“드디어 일본을 피할 수 있다는 표정이었다. 이를 통해 계획적인 승부조작임을 충분히 알 수 있다.”

소후닷컴

우리나라 축구 팬들 사이에서는 우스겟소리로 나왔던 말인데, 중국에서는 진심으로 이를 의심하는 것 같다.

중국 매체의 주장처럼 우리도 차라리 그랬으면 좋겠다. 하지만 클린스만을 계속 관찰해 온 우리 입장에서는 그냥 뜬구름 잡는 소리에 가까워 보인다.

우리에게 클린스만의 웃음은 너무 익숙하다. 그는 경기를 지든 이기든, 골을 넣든 먹히든 표정은 항상 스마일이었다.

또한 지금까지 클린스만호 경기를 지켜본 사람이라면, 이 스코어는 우리의 실력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믿을 것이다.

물론 클린스만 감독이 일본을 피하길 원했을 수는 있다. 해당 대진으로 갈 경우 16강 일본-8강 이란이 유력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결승에 진출했을 경우 반대 대진보다 하루를 덜 쉬는 일정이기도 했다.

하지만 경기 내용을 보면 일부러 2위를 차지한 것은 전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냥 우리 실력 대로 했고, 그 결과 2위를 했을 뿐이다.

중국 매체의 주장에 신뢰가 생기려면, 대한민국이 16강에서 사우디를 상대로 완전히 반전의 경기력을 보여줘야 한다.

과연 그렇게 될까? 16강전을 한 번 지켜보자.

오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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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축구이야기 오축에디터입니다. 선수 이적 소식, 경기 결과, 통계 등을 포함해 다양한 축구 뉴스 기사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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