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조규성의 득점포가 터졌다.
미트윌란 소속 조규성은 13일 열린 덴마크 수페르리가라운드 7라운드 경기에서 오르후스를 상대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조규성의 이번 공격포인트는 매우 값지다. 이 날 활약으로 미트윌란은 오르후스를 2대1로 꺾고 우승 가능성을 높였기 때문이다.

현재 미트윌란은 18승 4무 7패 승점 58점으로 2위다. 1위 코펜하겐과 승점은 동률이지만 골득실에서 뒤쳐지고 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미트윌란은 3위까지 쳐져 우승이 쉽지 않아 보였다. 하지만 최근 2연승을 달리면서 순위를 상승 시켰고, 막판 역전 우승이 가능해졌다.
앞으로 남은 경기는 3경기다. 공교롭게도 1위 코펜하겐과 2위 미트윌란의 맞대결이 바로 다음라운드다.

두 팀의 맞대결 결과가 사실상 우승팀을 결정한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조규성은 리그 우승과 함께 득점왕도 노린다. 이번 골로 조규성은 시즌 12호골을 신고해 득점 순위 공동 2위가 됐다.
현재 리그 득점 순위 1위 구드욘센(13골)과 1골 차다.

최근 덴마크 언론에 따르면 지난 6일 유럽 명문 구단 일부가 미트윌란과 브뢴비 선수들을 관찰하기 위해 스카우트를 파견했다고 한다.
물론 조규성만 보기 위한 목적으로 방문하지는 않았겠지만, 그래도 리그 득점 2위인 조규성을 마냥 무시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만약 이번 시즌 우승과 함께 득점왕을 차지한다면 더 많은 주목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조규성이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길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