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예상을 깨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한 15-16 시즌 레스터 시티를 기억 하는가?
당시 기적의 동화를 만들어낸 인물은 이탈리아 출신의 라니에리 감독.
그러나 레스터와 동행은 오래가지 못했다. 우승 후 바로 다음 시즌에 경질 되고 말았다.
그럼 레스터를 떠난 라니에리는 어떤 행보를 이어갔을까?

레스터를 떠나고 17-18시즌 프랑스 FC 낭트 감독을 맡았다.
하지만 기대보다 못한 성적(9위), 구단주와 갈등으로 1년 만에 팀을 떠났다.
다음 행선지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풀럼이었다. 그러나 여기서는 3개월 만에 팀을 떠났다.
18-19시즌 중도 부임으로 풀럼 감독직을 맡은 라니에리는 3개월 동안 3승 3무 11패를 기록하며 경질 됐다.

쉴 법도 하지만 감독 일은 계속 이어갔다.
2019년 3월 AS로마 감독에 ‘소방수’로 중도 부임했다. 3개월 동안 팀을 안정 시키려 노력했지만 6위로 시즌을 마쳤다.
딱 3개월 일하고 로마와 동행도 끝났다.
7개월 뒤, 이번에는 삼프도리아로 향했다. 19-20시즌 15위, 20-21시즌 9위로 꽤 괜찮은 성적을 거뒀다.
그러나 고액 연봉 부담을 느낀 삼프도리아는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

이쯤 되면 중도 부임 전문가가 아닐까?
2021년 10월 이번에도 중도 부임으로 왓포드 감독직을 맡았다. 하지만 3개월 만에 경질됐다.
시간이 흘러 2022년 12월, 이탈리아 세리에B 칼리아리 칼초에 중도 부임했다.
참고로 칼리아리 칼초는 라니에리가 이끌었던 첫 클럽 팀이다. 무려 31년 만에 복귀.
당시 3부리그였던 칼리아리를 2부, 1부로 끌어올리기도 했다.
이번에는 과연 어떤 결말로 이어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