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U-20 월드컵 16강에서 한국이 에콰도르를 3대2로 꺾으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 날 승리에 놀란 것은 대한민국 국민 뿐 만이 아니었다.
한국 U-20 대표팀에게 패배한 에콰도르 미구엘 브라보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이렇게 소감을 말했다.

“모든 것을 쏟아 부었다. 패스가 침착하지 못했던 것 같아 아쉽다.”
“한국은 자신들의 능력을 잘 활용 했다. 매우 좋은 팀이었다.”
“우리는 한국의 역습을 막지 못했다.”
“에콰도르를 이끌어서 매우 자랑스럽다. 16강에서 탈락했지만 다음을 잘 준비하겠다.”

사령탑 김은중 감독도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준비 과정부터 선수들이 잘 따라 왔다. 준비가 잘 돼서 승리 할 수 있었다.”
“경기는 21명이 다 같이 뛰는 거다. 선발과 교체, 대기, 부상으로 귀국한 박승호까지 모드가 팀으로 싸웠기 때문에 이겼다.”

에콰도르를 꺾은 한국은 8강에서 나이지리아를 상대한다.
나이지리아는 16강에서 아르헨티나를 2대0으로 이기며 올라온 팀이다. 또, 하루를 더 쉬었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유리한 상황.
하지만 지금까지 보여준 한국 대표팀의 경기력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김은중호의 승리를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