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의 차이점은..” 이재성이 밝힌 벤투와 클린스만 감독의 차이점.

콜롬비아전이 끝나고 이재성 선수가 자신의 블로그에 칼럼 하나를 작성했다.

새로운 감독과 함께한 첫 A매치 소감을 밝혔는데

그 중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이재성이 느끼는 벤투와 클린스만 감독의 차이점이었다.

출처: 대한축구협회 인스타

클린스만 曰”너희들을 위해 3만 5천 명의 팬들이 모인다. 팬들이 너희를 위해 준비해준 무대이다. 너희가 주인공이니, 즐겼으면 좋겠다“

아래는 이재성 선수가 블로그에 기재한 글 중 일부다.

“콜롬비아전을 앞두고 진행한 훈련에서는 사실 큰 전술 변화나 특별한 지시가 없었다.

다만 ‘태도’를 강조했다.

감독님은 콜롬비아가 어떤 스타일의 축구를 하는 팀인지 알려주시고, 늘 거칠게 플레이를 하는 팀이니 우리가 먼저 거칠게, 적극적으로 나가면 좋겠다고 하셨다. 실제로 경기 중에도 그런 압박을 통해 골을 만들어냈다.

기록으로 살펴보는 클린스만호 첫 경기 결과..ㄷㄷ

감독님은 스포츠는 어떤 경기를 치르든 이기는 게 가장 큰 목적이라고 했다.”

출처:대한축구협회 인스타

“생각해보면 파울루 벤투 감독님이 부임하셨을 때와 확실히 분위기가 다르다. 클린스만 감독님을 며칠 경험한 후 느낀 건, 우리에게 자유로움 속에서 프로페셔널함을 보이도록 강조하신다.

벤투 감독님은 이미 완성된 사단을 갖춰오셨다. 규율과 틀이 잡혀있었다. 부임 후 선수들의 첫 소집에서도 무조건 같은 날에 모이도록 하셨다. 그래서 그때 홀슈타인 킬에서 경기 하나를 치르지 못하고 한국에 갔던 기억이 난다.”

출처: 대한축구협회 인스타

“클린스만 감독님의 스타일은 다르다. 선수들이 자기 상황에 맞춰 파주에 모이도록 했다. 선수 맞춤형 리더십이라고 해야 할까.

이번 콜롬비아전이 끝난 후 우리는 외박을 받았다. 대표팀 소집 기간 외박은 이전에는 쉽게 상상할 수 없던 일이다.

반면 우려가 되는 것도 사실이다. 이런 자유로움을 그저 ‘누리는’ 상황이 혹시나 발생할까봐. 이런 분위기와 환경 속에서 우리는 더욱더 강한 책임감을 보여야 한다. 흐트러지지 않고 프로다운 모습을 유지해야 한다.”

우려와 달리 선수들은 클린스만 감독에 대해 좋게 생각하는 것 같다.

앞으로 클린스만이 어떤 능력을 보여줄지 기대감이 생긴다.

오축
오축
오늘의 축구이야기 오축에디터입니다. 선수 이적 소식, 경기 결과, 통계 등을 포함해 다양한 축구 뉴스 기사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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