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은 그 어느 때보다 축구 이적 시장이 활발했다.
특히 ‘오일머니’ 사우디아라비아가 적극적으로 개입하면서 거래가 더 많아지는 양상을 보였다.
최근 FIFA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발생한 ‘국제 이적료’ 규모를 발표했는데, 이번 여름 국제 이적료는 상상을 초월한다.
역사상 가장 많은 금액을 기록했는데, 총지출 금액이 정말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다.

6월 1일부터 9월 1일까지 이적료 지출은 73억 6000만 달러, 한화 9조 7630억원이 발생했다.
다시 말하지만 이는 ‘국제 이적료’로 같은 나라 팀 간 거래는 제외 한 숫자다.
예를들어 이번 여름 웨스트햄 소속 라이스가 아스날에 이적한 케이스는 포함 되지 않는다.
국가별 지출 순위를 보면 상당히 흥미롭다.

1위는 다들 예상했겠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다. 19억 8만 달러를 지출했고 449번의 이적이 발생했다.
2위는 올 여름 광폭 영입 행보를 보인 사우디다.
사우디는 8억 7500만 달러를 썼다. 만약 이적 시장 막판 알 이티하드가 살라 영입에 성공했다면(1억 8700만 달러 비드) 이 금액은 10억 달러를 넘었을 것이다.

3위는 프랑스다. 8억 59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그 뒤로 독일 7억 6200만 달러, 이탈리아 7억 1100만 달러, 스페인 4억 600만 달러 순이다.
사우디가 유럽 5대리그 중 4개 국가를 제쳤다.
이제 시작일 뿐이라는 이야기가 많은데, 앞으로 사우디의 행보에 축구계가 주목할 수 밖에 없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