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년 만의 나폴리 우승을 이끌고,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 선정은 물론 2023 발롱도르 수비수 1위를 차지한 김민재.
하지만 월드베스트 23인 후보에는 이름이 없었다.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는가?
국제축구선수협회가 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피파 FIFPRO 월드베스트 최종 23인 후보를 발표했다.
골키퍼
- 티보 쿠르투아 (레알 마드리드, 벨기에)
- 에데르송 (맨체스터 시티, 브라질)
-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아스톤 빌라, 아르헨티나)
수비수
- 후벵 디아스 (맨체스터 시티, 포르투갈)
- 버질 반다이크 (리버풀, 네덜란드)
- 에데르 밀리탕 (레알 마드리드, 브라질)
- 안토니오 뤼디거 (레알 마드리드, 독일)
- 존 스톤스 (맨체스터 시티, 잉글랜드)
- 카일 워커 (맨체스터 시티, 잉글랜드)
미드필더
- 주드 벨링엄 (도르트문트/레알 마드리드, 잉글랜드)
- 케빈 더브라위너 (맨체스터 시티, 벨기에)
- 일카이 귄도안 (맨체스터 시티/바르셀로나, 독일)
- 루카 모드리치 (레알 마드리드, 크로아티아)
- 로드리 (맨체스터 시티, 스페인)
- 베르나르두 실바 (맨체스터 시티, 포르투갈)
- 페데리코 발베르데 (레알 마드리드, 우루과이)
공격수
- 카림 벤제마 (레알 마드리드/알 이티하드, 프랑스)
- 엘링 홀란드 (맨체스터 시티, 노르웨이)
- 해리 케인 (토트넘/바이에른 뮌헨, 잉글랜드)
- 킬리안 음바페 (파리 생제르맹, 프랑스)
- 리오넬 메시 (파리 생제르맹/인터 마이애미, 아르헨티나)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알 나스르, 포르투갈)
-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레알 마드리드, 브라질)
2023 FIFA FIFPRO 월드베스트11 선정 기준은 2022년 12월 19일부터 2023년 8월 20일까지 최소 23경기에 출전한 선수가 기본 조건이다.
이 기간 동안 김민재는 그야말로 ‘맹활약’을 보이며 나폴리 우승을 이끌었지만,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소식을 들은 축구팬들은 ‘어이없다’는 반응이다. 최종 베스트11은 몰라도, 23인 최종 후보 명단에는 김민재가 들어갈 것이라고 당연히 생각했기 때문이다.
논란이 되는 선수는 김민재 뿐만이 아니다.
발롱도르 순위에서 나폴리 소속 선수들은 상위권에 올랐었다. 또, 지난 시즌 인터밀란은 챔스 결승까지 올라갔다. 하지만 세리에A 선수는 단 한 명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또 라리가에서 1년 동안 가장 많은 골과 도움, 찬스 메이킹을 기록했던 그리즈만도 이름을 못 올렸다.
무엇보다 메시와 호날두가 여기에 포함된 것을 두고 많은 팬들이 납득하지 못하고 있다. 두 선수 모두 나름 활약을 보인 것은 맞지만, 월드베스트 후보에 들기엔 다소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다.
왜 월드베스트가 ‘인기투표’라고 불리는지 알 수 있는 결과다. 여러분은 이 결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