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상 첫 경질…” 당신이 잘 몰랐던 ‘독일 축구’ 사실 3가지

한지플릭이 ‘녹슨 전차’라는 별명을 끝내 떨치지 못하고 퇴장한다.

독일 축구협회가 한국시간 10일, 한지 플릭을 국가대표 감독에서 경질한다고 발표했다. 일본에게 1대4 대패를 당한 다음 날 일어난 일이다.

독일 축구협회는 한지플릭 감독 경질 사유를 두고 이렇게 설명했다.

“내년 독일에서 열리는 유럽 선수권 (유로2024)을 앞두고 있습니다. 우리는 낙관적인 분위기와 자신감있는 정신이 필요합니다.”

2021년 8월 부임한 한지 플릭은, 불과 2년 여 만에 감독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그것도 각종 굴욕적인 기록과 함께 말이다.

한지플릭 경질을 둘러싸고 팬들에게 주목 받는 기록들이 있다. 당신이 잘 몰랐던 독일 축구와 관련된 사실 3가지를 소개한다.

123년 만에 첫 경질

독일 축구협회 설립 이후 독일 축구 대표팀 감독이 경질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좋고 나쁘고를 떠나, 이 사실이 놀랍지 않은가?

참고로 독일 축구협회가 생긴 지는 무려 123년됐다.

독일 축구 대표팀 역대 감독은 겨우 11명?

한지 플릭은 독일 축구 역사상 11번째 대표팀 감독이다.

독일 축구 대표팀이 처음 생긴 년도는 1926년. 약 100년이라는 시간 동안 독일 축구 대표팀 감독을 맡은 사람이 11명 밖에 안된다.

참고로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감독은 2000년대 들어서 18번 바뀌었다.(대행 포함)

그리고 현재 클린스만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역대 74번째 감독이다.

일본에게 당한 굴욕

이번에 일본에게 당한 1대4 대패가 뼈 아픈 이유가 있다.

독일은 이전 A매치에서 폴란드와 콜롬비아를 상대로 졌다. 그리고 이번에 일본에게 패하면서 3연패를 기록했다.

이는 1985년 이후, 독일 축구 대표팀에서 38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아이러니하게도 한지플릭 초창기에는 분위기가 딴판이었다. 한지플릭은 독일 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데뷔 후 6연승 기록을 세웠던 감독이다.

오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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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축구이야기 오축에디터입니다. 선수 이적 소식, 경기 결과, 통계 등을 포함해 다양한 축구 뉴스 기사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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