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 1순위 였는데..” 한국 감독 후보였던 ‘제시 마쉬’ 캐나다 대표팀 부임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후보였던 제시 마쉬 감독이 캐나다 축구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했다.

캐나다 축구협회는 14일 공식 채널을 통해 “마쉬 감독은 캐나다 축구 대표팀 감독을 맡는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026년 7월까지다. 이 기간 동안 마쉬 감독은 골드컵과 북중미 월드컵을 지휘하게 된다.

한국에게는 다소 씁쓸한 결과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마쉬 감독은 한국과 링크가 났었기 때문이다.

알려진 내용에 따르면 마쉬 감독은 세놀 귀네슈, 브루누 라즈 감독 등과 함께 한국 축구 대표팀 사령탑 후보 리스트에 올라와 있었다.

일부 언론은 한국이 마쉬 감독을 1순위로 여기고 협상을 진행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실제 KFA는 마쉬 감독과 대화를 계속 이어가려고 했다고 한다.

하지만 마쉬 감독과 한국 측 사이 원하는 조건 차이가 너무 커 협상은 결렬 되고 말았다.

대한축구협회는 마쉬 감독에게 200만 달러(27억)를 제안 했다고 알려졌으나, 마쉬 감독은 그 이상을 바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축구협회는 위르겐 클린스만 경질 위약금 문제로 자금이 넉넉치 않은 상황이다. 금액을 더 올리는 것은 현실적인 무리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거론 되는 이름은 많았는데 좀처럼 연이 닿지 않고 있다. 이러는 와중 6월 A매치도 이제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한국은 6월 6일 싱가포르와 11일 중국을 상대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을 치른다.

애초에 5월 안에 감독 선임을 마무리 하겠다는 축구협회의 계획이었지만 현재 돌아가는 상황을 보면 이는 쉽지 않아 보인다.

실제 축구계 일각에서는 6월 A매치를 임시 감독 체제로 치르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시간에 쫓겨 감독을 선임 하는 것보다는 일정을 늦추고 조금 여유를 갖는 게 더 낫다고 보는 것이다.

물론 축구협회가 어떤 결정을 내릴 지는 아무도 모른다.

오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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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축구이야기 오축에디터입니다. 선수 이적 소식, 경기 결과, 통계 등을 포함해 다양한 축구 뉴스 기사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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