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 사태 이후 얼마나 학습했는지..” 축구협회 향해 쓴소리 작렬한 홍명보 감독

홍명보 울산 감독이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 난항을 겪고 있는 축구협회를 향해 쓴소리를 날렸다.

최근 공석인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 자리에 홍명보 감독이 1순위 후보로 올라있다는 보도가 있었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30일 포항과 경기를 앞두고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자기는 아니다’ 확실하게 선을 그었다.

그리고 최근 정해성 위원장 사의 표명, 난항을 겪는 감독 선임 문제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저보다 더 좋은 경험, 경력, 성과를 가진 분들을 데리고 오시면 제 이름은 더 이상 나오지 않을 겁니다”

사실상 간접적으로 거절 의사를 보인 홍명보 감독이다.

“클린스만 감독을 뽑는 과정 그리고 이후 일어났던 문제들. 이런 것들이 우리 대한축구협회가 얼마나 학습이 되어 있는지 묻고 싶다”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 사의 표명에 대해서도 한 마디 했다.

“협회에서 누구도 정해성 위원장을 지원해주지 않았을 거라는 생각이 들고, 그렇게 혼자 고립 되신 것 같다.”

“어떤 시점에 일을 하는 담당자인 위원장이 사퇴한다는 것은 무언가 일이 있었다는 뜻이다”

“내가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로 일할 때 김판곤 전력강화위원장이 계셨다. 김 위원장은 책임과 권한을 다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한국 축구에 맞는 인물이라고 생각하면 국적을 불문하고 사람을 뽑을 수 있었고 그렇게 선임된 게 벤투 감독이다”

 “고위급 행정 직원들이 도와주지 않으면 일이 되지 않는다. 이번 일도 만약 축구협회에서 자신의 개인적인 이익을 위해서 행동한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들은 빨리 다른 선택지를 생각했으면 한다. 이러면 계속 발전이 없다”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은 사퇴했지만 대한축구협회는 빠른 시일 내에 감독 선임을 마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전 호주 대표팀 감독 아놀드, 이라크 대표팀 감독인 헤수스 카사스 등이 최종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

오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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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축구이야기 오축에디터입니다. 선수 이적 소식, 경기 결과, 통계 등을 포함해 다양한 축구 뉴스 기사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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