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소’ 황희찬의 기세가 정말 대단하다. 황희찬이 리그 8호 골을 성공 시켰다.
6일 열린 울버햄튼과 번리의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경기에 나선 황희찬은 전반 42분 쿠냐의 패스를 이어 받아 완벽한 마무리로 골망을 흔들었다.
한 번의 페인팅 동작으로 수비수와 골키퍼의 타이밍을 빼앗는 장면이 정말 일품이었다.

이 골은 결승골로 이어져 울버햄튼이 승리를 거두게 됐다.
승리를 이끈 황희찬은 경기 MOTM에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울버햄튼에서 이번 시즌 황희찬은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올 시즌 울버햄튼이 넣은 골(20) 가운데 거의 절반에 가까운 득점을 황희찬이 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프리미어리그 득점 TOP5 순위 현황

황희찬은 리그 8호골과 함께 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 순위 TOP4에 위치했다.
3위 손흥민과 불과 1골 차다.
한국 선수 한 명도 아닌 두 명이, 프리미어리그에서 득점 랭킹 5위 안에 드는 모습은 처음 있는 일이다.
이 기세라면 손흥민-황희찬 둘 다 10골 이상 득점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황희찬은 아시아 선수 프리미어리그 득점 순위에서도 순위를 올렸다.
프리미어리그 아시아 역대 득점 순위

- 1위 손흥민-112골
- 2위 박지성-19골
- 3위 황희찬-16골
- 4위 기성용-15골
- 5위 오카자키 신지-14골
기성용과 동률을 이루고 있던 황희찬은 이번 번리전 1골을 추가해 단독 3위로 올라섰다.
이제 박지성과 격차는 3골 차이다.
이번 시즌 안에 이 기록을 넘어설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