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아시안컵 대회 개막을 앞두고 치른 최종 모의고사에서 한국이 1-0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6일 열린 이라크와 평가전 경기에서 전반 40분 이재성의 강력한 중거리포로 선제골을 넣었다. 이후 양측은 공방을 주고 받았지만, 추가 득점은 없었다.
심판의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인해 한국이 결정적인 기회를 얻지 못한 측면이 있었다.(PK오심)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흥미로운 기록들을 세웠다.
6연승 기록
- vs 사우디아라비아(1-0승)
- vs튀니지(4-0승)
- vs베트남(6-0승)
- vs싱가포르(5-0승)
- vs중국(3-0승)
- vs이라크(1-0승)
‘강팀과 붙어보지 않았다’vs’그래도 연승은 쉽지 않다’
아직 클린스만호를 향한 의심의 눈초리가 남아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 6경기 동안 단 한 번의 실점 없이, 전경기 승리로 아시안컵에 돌입하는 것은 분명 긍정적인 부분이다.
7경기 연속 무실점
한국은 지난해 9월 웨일스와 평가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한 이후 줄곧 무실점을 기록 중이다.
6승 1무. 한국 축구 역사에서 세 번째로 좋은 기록이다. 참고로 역대 최다 연속 무실점 기록은 울리 슈틸리케 감독 시절이다.
슈틸리케는 2015년 8월 동아시안컵 북한전(0-0무)을 시작으로 2016년 3월 월드컵 예선인 쿠웨이트전(3-0승)까지 10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7년 3개월 만의 퇴장
이라크전에서 이강인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고 말았다. 이강인은 후반 40분 아흐메드 야히아와 신경전을 하는 과정에서 경고를 받았다.
주심은 이미 한 차례 경고가 있었던 이강인에게 퇴장을 명령했다.
한국 선수가 A매치에서 퇴장을 당한 것은 무려 7년 3개월 만이다. A매치 한국 선수 퇴장은 2016년 10월 카타르전(러시아월드컵 예선) 홍정호가 마지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