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29억+남은 계약 2년 반..” 클린스만 경질시 물게 될 위약금 수준

모두가 한 마음으로 클린스만 경질을 바라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을 것 같다.

최근 일본 스포츠 매체 ‘스포치니’ 소속 가키우치 가즈기자가 트위터를 통해 다소 충격적인 소식을 전했다.

해당 기자는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로부터 말을 들었다고 운을 띄우면서, 클린스만이 이번 아시안컵에서 대한축구협회가 제시한 ‘최소 목표치’를 달성함에 따라 경질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한 것이다.

“한국 축구협회 관계자에게 재밌는 정보를 들었습니다. 요르단전 패배로 클린스만 패배가 주목 받고 있는데, 준결승 진출이 협회가 제시한 최소 성과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8강에서 탈락했더라면 위약금 없이 해임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때문에 자동 해임은 불가능합니다. 계약은 2년 반 남아 있고, 위약금은 꽤 높을 것 같습니다.”

이 말이 사실이라면 정말 골치 아파진다. 감독은 최소 목표치를 달성했고, 협회 입장에서는 자를 명분이 없다.

계약을 파기하고 현재 클린스만을 경질 시킬 경우 발생될 위약금은 어마어마하다.

아직 사실인지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현재 추정되는 클린스만 경질 위약금은 100억에 가깝다.

1년 연봉 29억+남은 계약 기간 2년 반, 단순히 잔여 연봉만 지급한다고 가정하도 75억이다. 하지만 계약을 조기 종료할 경우 잔여연봉만 지급하고 끝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정확히 어떤 옵션을 넣고 계약 했는지 살펴봐야겠지만, 클린스만의 경우 협회가 제시한 목표치까지 달성한 상황이라 금액이 줄어들진 않을 것이다.(일본 기자의 말이 사실일 경우)

또, 클린스만이 데려온 코칭스태프들과 계약까지 생각하면 위약금 더 커진다.

대한축구협회는 굉장히 난감한 상황이다.

여론은 클린스만과 이별을 강력히 원하고 있지만, 클린스만이 본인 스스로 사임할 확률은 제로에 가깝다.

그렇다고 100억으로 추산되는 위약금을 내고 경질 시키는 것은 큰 부담이긴 하다.

과연 협회는 어떤 결정을 할까.

오축
오축
오늘의 축구이야기 오축에디터입니다. 선수 이적 소식, 경기 결과, 통계 등을 포함해 다양한 축구 뉴스 기사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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