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드 벨렁엄이 첫 번째 엘클라시코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팀의 승리는 물론 구단 역사에 남을 기록도 세웠다.
레알마드리드는 바르셀로나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하지만 레알마드리드는 벨링엄이 있었다.
후반 23번 벨링엄의 환상적인 중거리슛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종료를 3분 남겨둔 시점에 또 벨링엄이 득점에 성공해 2대1 역전에 성공했다.
엘클라시코 데뷔전 멀티골. 이는 레알마드리드 레전드 호날두도 하지 못한 대기록이다.
벨링엄은 무려 76년 만에 엘클라시코에서 2골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고작 13경기를 뛰었다. 그런데 벌써 13골째다.
월클 스트라이커를 뛰어넘는 득점 감각이라고 표현해도 전혀 과장이 아니다. 13경기 13골 기록 역시 레알마드리드에서 14년 만에 탄생했다.
레알 마드리드 구단 데뷔 후 초반 13경기 13골을 넣은 것은 2009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이후로 벨링엄이 처음이다.
라리가 득점 순위 1위 자리도 공고히 지켰다. 현재 벨링엄은 리그에서 10경기 10골을 넣어 단독 1위다. 2위 그리즈만과 격차를 3골로 벌렸다.
또, 지난 시즌 도르트문트 31경기에서 기록한 리그 득점 기록(8골)을 10경기 만에 뛰어넘었다.
다른 경기도 아니고 엘클라시코전에서 이렇게 화려한 퍼포먼스를 보여줄 거라고 예상한 사람이 몇이나 있었을까.
벨링엄은 이 날 단 2개의 슛팅을 날렸다. 그리고 그 슛팅은 전부 바르셀로나 골망을 흔들었다.
- “벌써 리그 6호골..” 뉴캐슬전 골로 황희찬이 세운 기록 3가지..ㄷㄷ
- “맞다vs아니다..” 케인이 떠나지 않았다면 토트넘 성적이 더 좋았을까..?
- “또 터진 쏘니 골..” 크리스탈 팰리스전 손흥민이 남긴 기록..ㄷㄷ
바르셀로나를 무너뜨리는 데는 단 두 번의 슛팅이면 충분했다.
왜 한준희 의원이 잉글랜드 축구 역사 통틀어 최고의 미드필더라고 언급했는지 확실히 알게 된 경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