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요르카가 최하위 엘체를 상대로 1대1로 비겼지만 이강인 활약은 여전히 돋보였다.
날카로운 패스, 부드러운 볼터치, 그리고 결정적인 기회창출까지.
이강인이 만든 기회를 마요르카 선수들이 골로 연결하지 못한 게 너무 아쉬운 경기였다.

‘소파스코어라는 매체 기준’ 이강인은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인 7.3을 받았다.
3번의 기회 창출, 그리고 그 중 한 번은 결정적인 득점 찬스까지 이어졌다.
경기를 거듭 할 수록 이강인의 패싱력은 더 날카로워지는 모습이다.

라리가 8라운드가 끝난 시점에서 이강인은 기회창출 순위 3위에 올라있다.
더 놀라운 것은 ‘결정적 찬스메이킹’ 기록이다.
레알 마드리드 소속 모드리치를 앞서고 있는 이강인이다.

득점으로 이어졌거나, 결정적인 골 찬스로 연결된 패스 기록이 6개라는 의미다.
그 중에서 실제 득점으로 이어진 것은 세 번(어시스트)이다.
9월 A매치에서 벤투에게 외면 받은 이강인은 마치 시위라도 하 듯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시즌 초반 경기력이 단순 우연이 아니었음을 증명하고 있는 것이다.
다만 이렇게 잘 해도 벤투 마음을 바꿀 지는 잘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