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 감독 김도훈 확정..” 축구협회가 6월 A매치를 임시 체제로 가는 이유

대한축구협회가 6월 열리는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2경기를 임시 감독 체제로 치르는 것으로 결정 했다.

5월 안에 정식 감독 선임 절차를 마무리 하겠다는 약속이 미뤄진 것이다.

대한축구협회는 20일 보도자료를 내며 임시 감독 체제로 A매치를 치르는 이유를 설명했다.

“국가대표팀 감독 선정을 위한 협상이 계속 진행되고 있다. 6월 A매치 전까지 감독 선임이 안 될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를 대비해 오늘(20일) 오전 국가대표 전략강화위원을 열어 이 문제를 논의했다.”

“그 결과 6월 2경기를 맡을 임시 감독으로 김도훈 감독을 선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은 “김도훈 감독은 지도자로서 다양한 경력을 쌓으면서 능력과 성과를 보여주었다.”

“싱가포르 리그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끄는 등 현지 환경을 잘 알고 있는 점도 선임 배경으로 작용했다.”

클린스만 감독과 결별한 이후 한국 축구는 아직까지 사령탑을 찾지 못하고 있다.

전 리즈 유나이티드 감독 제시 마치, 귀네슈 감독, 르나르 등 일명 네임드 감독들이 후보군으로 거론 됐으나 협상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는 분위기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협회 관계자는 5월 안에 선임 절차를 마무리 하겠다고 언급했으나 끝내 정식 감독을 찾는 데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6월 6일 싱가포르와 월드컵 2차 예선 5차전을, 11일에는 중국과 6차전을 치른다. 현재 C조 1위를 달리고 있는 한국은 이번 6월 일정에서 조 1위를 확정 짓는다는 각오다.

지난 3월 A매치에 이어 이번 6월 A매치까지 임시 감독 체제로 대표팀을 운영하게 된 한국

잘 마무리 짓고 최종예선이 시작되는 9월 A매치를 원할하게 치를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

오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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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축구이야기 오축에디터입니다. 선수 이적 소식, 경기 결과, 통계 등을 포함해 다양한 축구 뉴스 기사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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