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때문에 사우디로 이적한 게 맞나?”
최근 사우디 알 힐랄에 입단한 쿨리발리가 이탈리아 매체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와 인터뷰 도중 받은 질문이다.
선뜻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에 쿨리발리는 쿨하게 ‘이렇게’ 답했다.

“거부 할 수 없었다.”
“부모님을 포함해 우리 온 가족이 이 잘 살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게 됐다.”
“나는 세네갈에서 젊은이들을 도울 수 있는 많은 프로젝트를 하고 있다. 덕분에 나는 자선 활동을 지원 할 수 있게 됐다.”
또, 쿨리발리는 종교 역시 이적을 결정한 이유 중 하나라고 언급했다.

“나는 무슬림이다. 종교적 관점에서 사우디는 나 뿐만 아니라 가족에게도 이상적인 나라다.”
쿨리발리는 알 힐할과 2026년까지 계약을 맺었다.
연봉은 3000만 유로, 우리 돈 430억에 육박한다. 첼시에서 받은 연봉은 130억 정도다.
사실 쿨리발리는 이번 여름 인터밀란, 유벤투스 등 복수의 이탈리아 클럽에서 이적 제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과감히 거절했다.
자세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쿨리발리가 나폴리와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라고 주장했다.
과거 쿨리발리는 ‘이탈리아에서 뛴다면 오직 나폴리 뿐이다’라는 언급을 한 적이 있다.
정말 이것 때문인지, 사우디로 가기로 마음을 먹었기 때문인지는 본인만 알 것이다.
하지만 이탈리아 칼치오나폴리에 따르면 현지 나폴리 팬들은 이에 대해 굉장히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