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까지 숙박 연장하라..” 우려와 달리 아시안컵 우승에 ‘자신감’ 보인 클린스만

클린스만 감독은 여전히 자신감이 철철 넘쳤다.

27일 카타르 알 에글라 트레이닝 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난 클린스만은 지난 말레이시아전을 비롯해 최근 부진한 결과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기자들을 향한 클린스만 발언에는 우승에 대한 자신감이 한껏 묻어 나왔다. 기자들을 향해 “빨리 결승까지 숙박 연장하라”라고 말할 정도였다.

출처: 대한축구협회

“지난 경기를 돌아봤다. 16강 상대 사우디도 분석했다. 사우디와 지난해 평가전을 해서 이긴 기억이 있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우리는 점점 좋아지고 있다.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이제는 토너먼트다. 지면 탈락이다. 대회를 하다보면 조별리그와 토너먼트 분위기는 사뭇 다른 경우가 있다. 이제부터 한 경기 한 경기가 결승이다. 긴장 되지만 기대를 하고 있다.”

“경기장 분위기는 우리에게 불리할 수 있다. 사우디 3만 관중이 경기장에 모일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를 이겨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출처: 대한축구협회

취재진이 ‘숙박 연장 여부’에 대해서 묻자 클린스만은 이렇게 답했다.

“빨리 숙박 연장하면 될 것 같다. 결승까지가 우리 목표다. 선수들도 지난 경기 실점에 화도 났고 속상해 했다.”

“우리는 우리를 믿어야 한다. 쉬운 팀은 없다. 긍정적인 마음을 가져야 한다. 지난 경기 김진수와 황희찬도 돌아왔다. 우리 자신을 믿고 나아가야 한다.”

또, 최근 주장 손흥민이 기자들과 팬들을 향해 대표팀을 흔들지 말아달라고 부탁한 것에 대해서도 한 마디 거들었다.

출처: 대한축구협회

“질타는 안 좋은 결과를 받았을 때, 감독의 전술이든 감독의 선택이든 그 때 해도 늦지 않다.”

“경기장에서 경기력으로 보답하면 응원도 받고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대회 기간 동안 조금 더 긍정적으로 우리와 함께 해주면 하는 바람이다. 이게 내 생각이고, 주장 손흥민 발언도 공감한다.”

과연 16강 사우디전 결과는 어떻게 될까. 부디 클린스만 감독의 자신감이 결과에 그대로 반영되길 바란다.

오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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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축구이야기 오축에디터입니다. 선수 이적 소식, 경기 결과, 통계 등을 포함해 다양한 축구 뉴스 기사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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