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에 흔들리지 말고..” 클린스만이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 사우스게이트에 남긴 조언

한국 축구 대표팀에서 잘리고 축구 패널로 활동 중인 클린스만이 유로 2024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사우스게이트 감독에게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조언을 건넸다.

클린스만은 3일 영국 매체 더 선에 칼럼을 기고했다. 그는 최근 비판을 받고 있는 사우스 게이트의 잉글랜드 대표팀을 향해 이렇게 말했다.

“나는 잉글랜드가 스위스를 놀라게 할 다른 것을 시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토너먼트 기간에는 자신의 직감을 믿고 숨지 말아야 한다”

“사우스 게이트는 과감하게 자신의 직감을 믿고 포메이션을 바꿔야 한다”

“잉글랜드는 케인과 아이반 토니 투톱을 이용한 4-4-2 포메이션을 활용해야 한다. 잉글랜드는 좋은 경기를 펼치지 못했다. 하지만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자신에 대한 확신을 놓지 않고 있다.”

“일반인들은 수비적으로 나오는 팀을 상대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잘 이해하지 못한다. 때로 사람들에게 인기 없는 결정을 내릴 줄 알아야 한다”

“영국에는 다른 모습을 보이길 원하는 5,600만 명의 감독들이 있다. 팬들 여론에 흔들릴 필요가 없다. 자신의 결정을 믿으라”

클린스만은 또 사우스 게이트 감독이 최근 팬들에게 보여준 태도에 대해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잉글랜드 국가대표를 위해 비난을 감수하는 것이 존경스럽다”

“나쁜 경기를 치른 후 그는 곧장 라커룸으로 가서 화를 낼 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는 잉글랜드 팬들이 싫어할 것을 알면서도 그들을 향해 다가갔다.”

“물론 사우스게이트 감독을 향해 팬들이 플라스틱 맥주컵을 던졌다. 그러나 일부를 제외한 다른 팬들은 감독에게 고마움을 느꼈을 것이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선수들에 대한 비판을 분산했다”

사우스게이트를 향한 일련의 발언들을 보면 왜 그가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으로 있을 때 그렇게 고집을 부렸는지 이해가 간다.

아무리 여론이 흔들더라도 자신이 갖고 있는 생각을 믿어야 한다는 것은 그의 철학이자 감독으로서 하나의 신조였던 것이 이번 그의 글을 통해서 확실히 알 수 있었다.

그런데 왜 그 믿음이 잘못된 것일 수 있다는 점은 왜 간과하고 있을까? 그 고집스러운 태도로 여러 번 실패했는데도 말이다.

오축
오축
오늘의 축구이야기 오축에디터입니다. 선수 이적 소식, 경기 결과, 통계 등을 포함해 다양한 축구 뉴스 기사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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