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가 클린스만에게 경질 통보를 했다.
KFA 관계자 말에 따르면 공식 경질 발표를 하기 전, 클린스만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경질 사실을 통보했다고 한다.
실제 대한축구협회에서 경질 소식을 전하기 전, 클린스만은 SNS를 통해 작별인사를 남기기도 했다.
“모든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그리고 모든 한국 축구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난 12개월간 준결승전까지 13연패 없이 놀라운 여정을 이어가며 아시안컵 준결승에 진출할 수 있도록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Kepp on fighting을 보고 일부 팬들은 계속 같이 하는 거 아니냐는 의문을 가지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행동을 통해 저 말은 확실히 작별의 의미였다.
해당 인스타 게시물을 올린 클린스만은 이후 KFA 계정을 언팔하고, 프로필을 고치기도 했다.
KFA 관계자 말대로 정황상 미리 경질 통보를 받은 셈이다.
Coach of Korea(대한민국) 감독으로 소개 돼 있었던 트위터 프로필은 독일, 미국, 한국 감독 경력(Managed Germny, USA and Korea)로 변경됐다.
클린스만은 인스타에서 팔로우 하고 있었던 KFA도 언팔했다.
이렇게 약 1년이라는 여정이 마무리 됐다. 우려로 시작했지만, 나름 기대를 갖는 팬들도 있었는데 결국 경질로 마무리 됐다.
클린스만 경질로 모든 사태가 일단락 된 것은 아니다. 추후 어떤 감독을 선임할 것인지, 앞으로는 어떤 시스템을 갖고 감독을 데려올 것인지 철저한 반성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