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재택근무 논란에 문제 없다고 반응했던 클린스만 감독이 더 기발한(?) 주장을 해서 화제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3일 튀니지, 17일 베트남과 A매치 평가전을 앞두고 있다.
그리고 지난 9일 평가전 관련해 기자들과 미디어 간담회가 있었다.
이날 클린스만 감독은 해외 일정과 관련한 질문에 평소처럼 문제가 없다고 답했다.
“대표팀은 국제 경기를 치른다. 상대 국가들이 어떻게 준비하는지, 어떻게 경기하는지, 경쟁 국가 선수들을 살피는 게 필요하다.”
“내가 K리그 감독이라면 광주나 포항 아니면 K리그2의 부산을 보고 팀을 꾸릴지 고민했을 것이다. 하지만 대표팀 감독은 다르다.”
여기에 한 술 더 떠 유럽파 선수를 위한 사무실 설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70% 선수들이 유럽이 있지 않나? 내가 하는 일은 한국을 아시안컵 우승으로 이끄는 것이다. 전 세계 경기를 더 많이 봐야 한다”
“유럽 런던에 사무실을 두는 것은 아이디어가 될 수 있다. 여기 있으면 손흥민이나 스코틀랜드에서 뛰는 오현규, 양현준, 권혁규 등 유럽파 선수들을 간편히 관찰 할 수 있다“
이번에 한국 대표팀에 소집된 선수 24인 중 13명이 해외파다. 클린스만 감독의 주장이 허무맹랑한 주장은 아니다.
옆 나라 일본은 일찌감치 독일 뮌헨에 사무실을 운영하며 해외파를 관리하고 있다.
하지만 규모 면에서 우리와 비교가 안된다.
23-24시즌 기준 일본의 유럽파는 136명에 달한다. 반면 한국은 28명이다. 4대 리그 기준으로봐도 일본은 27인, 한국인 9인으로 3배 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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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을 현지에 차릴 정도로 아직 우리나라 선수 규모가 크지 않은 게 현실이다.
실제 대표팀 관계자 일부는 유럽 오피스 설치에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축구협회 입장에서도 새로운 인원을 유럽 현지에 두는 것은 부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