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임 후 국내 67일, 해외 90일+a(8월 18일 기준)
사실상 ‘국내 상주 전제’ 룰을 깨버린 클린스만에 대한 여론이 심각히 악화되고 있다. 유럽파 점검이라는 이유로 현재 유럽에 머물고 있다.
그러나 축구 팬들은 고개를 갸우뚱 할 수 밖에 없다. 이미 4월에 무려 3주 동안 유럽파 점검을 한 바 있다. 그리고 이는 유럽에 거주 중인 코치진들의 역할 아니었던가?

이 와중에 클린스만은 ESPN에 출연까지 했다. 토트넘과 브랜트포트의 PL 경기 분석, 해리 케인 이적, 메시 활약 등 다양한 축구 얘기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의 행보가 맞는지 의심스럽다.
9월 평가전을 얼마 안 남겨둔 시점. 감독이 밖에 나가 돌아올 생각을 안 한다. 그러다 보니 기자회견도 화상으로 진행했다.
적어도 한국 축구 팬들은 이런 유형의 감독을 처음 본다.

클린스만의 이 행보를 우리만 낯설게 느끼는 게 아니다.
최근 미국의 bolavip라는 스포츠 매체는 클린스만의 최근 한국에서 논란을 집중 조명했다.
“전 미국 대표팀 감독인 클린스만이 한국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클린스만은 쉽지 않은 인물이다. 전설적인 스트라이커 클린스만이지만, 실행력이 좋지 않다.”
“미국 대표팀을 이끌고 2013 골드컵을 우승했지만, 코파아메리카에서는 콜롬비아와 아르헨티나에게 크게 패한 바 있다.”
“2014년, 미국을 월드컵 16강에 올려 놓았다. 그러나 이후 내리막길을 걸었으면 2018 월드컵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 대표팀을 맡기 전에 독일 헤르타BSC를 맡았다. 그러나 얼마 안돼 빠르게 사임 했다.”
“현재 한국 대표팀을 이끌고 2무 2패를 기록, 단 한 경기도 이기지 못했다.”
근거 있는 자신감일까? 클린스만호가 9월에 있을 웨일스, 사우디 평가전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