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재택근무 아님..?” 클린스만 행보에 뿔난 축구 팬들..

“생일을 맞아 가족과 함께 하려고 미국에 갔다. 이후 해외파 점검을 위해 유럽으로 갈 것이다.”(축구협회)

클린스만 감독의 연이은 휴가에 축구 팬들의 반응이 싸늘하다.

이미 7주 동안 자리를 비웠던 감독이 또 다시 한 달 휴가라는 이해하기 힘든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국내에 상주하며 대표팀을 진두지휘 하겠다”는 부임 당시 말과는 정반대 행보이기도 하다.

출처: 대한축구협회

사실 평가하기엔 이른 시점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보여준 일련의 과정은 실망에 가깝다.

3월 콜롬비아전 무승부, 우루과이전 패배에 이어 6월에 치른 A매치에서 페루에 0대1 패, 엘살바도르와 1대1 무승부로 1승도 거두지 못한 클린스만이다.

이후 7주 간 휴가를 떠났다. 그리고 7월 24일 귀국해 팀K리그와 AT마드리드 경기를 관전했다. 하지만,또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휴가동안 ‘원격 근무’를 한다고 한다. 하지만 확인할 방법은 없다. 특히 최근 미국에서 ESPN과 진행한 인터뷰는 의구심을 더 크게 만들었다.

출처: 대한축구협회

ESPN과 인터뷰에서 메시의 마이애미 행, 해리 케인 뮌헨 이적 이슈 등 축구 관련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어 한국 축구 대표팀 부임 후 근황을 묻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한국 국가대표 팀을 맡은 것은 신나는 도전이다.”

“여행도 많이 하고 있다. 한국 축구와 사람들을 알기 위해 몇 개월 동안 바쁜 시간을 보냈다.”

일각에서는 개인적인 시간은 존중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맞는 말이다.

하지만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러한 휴가가 적절한 것인지 의문을 제기하는 팬들이 다수다.

게다가 4경기 동안 한 번도 이기지 못했던 감독이 말이다.

‘상주하며 살피겠다’는 말과 반대의 행보를 보이는 것도 팬들의 마음을 불안케 하고 있다.

근거있는 자신감일까? 여러분은 이것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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