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이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비겼다. 골키퍼의 실수만 아니었다면 오히려 질 뻔 했다.
경기 내용과 결과 모두 허점을 남겼다.
오히려 코스타리카가 더 많은 것을 얻어간 경기라는 생각이 들 정도..

코스타리카 입장에서 한국은 좋은 스파링 파트너였다.
1)일본을 대비 할 수 있었고
2)실제 월드컵 상황에 맞는 경기 운영을 했다.
독일+스페인 상대로 더 두들겨 맞을 텐데
한국 상대로 이 연습을 충분히 하고 갔다.
거기다 주전 일부는 빼고 다른 선수 실험 하기도..
+원정 경기 경험
반면 한국은?

실전에서 보여줄 플레이랑 거리가 멀었던 경기다.
우리가 주도권을 쥔 상태에서 경기를 풀어나가는 모습이 ‘포르투갈-우루과이’ 상대로 과연 나올까?
이걸로 ‘우루과이-포르투갈’ 대비는 끝났다.

공격수들의 결정력 부재가 드러났고, 역습을 당할 때 중원이 뻥 뚫리는 모습도 여러 차례였다.
거기다 수비는 크로스 한 방에 무너지는 모습.
슈팅 숫자는 19대8, 점유율 57%대 43%로 우위였지만 결과적으로 의미 없는 내용이다.

홈에서 조차 경기력이 이 정도인데
몇 티어 위인 우루과이-포르투갈에게 게임이 될까?
차라리 원정 경험이라도 쌓든지, 아니면 과감한 실험으로 변화를 주든지..
(이강인은 카메룬전에서 한 번 보겠다 이건가?)
결과적으로 아쉬움만 남긴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