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가 클린스만 감독으로 경질에 뜻을 모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후 감독 선임을 두고는 석연치 않은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 같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축구협회 고위 관계자는 다음 달 예정인 2026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을 ‘임시 감독’ 체제로 치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그리고 임시감독 후보를 두고 국내 감독 3명 이름이 오르내린 것으로 확인 됐다.
현재 울산 현대를 이끌고 있는 홍명보 감독이 그 중 한 명이다.
홍명보 감독은 과거 2013~2014년 국가대표 감독 경험이 있는 사람이다. 2012 올림픽 대표팀 감독으로 동메달 딴 경험도 있다.
하지만 고사할 가능성이 높다. 2014년 당시에도 사실상 소방수로 기용 된 홍명보 감독은 온 국민의 질타를 한 몸에 받았다.
다음은 강원FC를 이끌었던 최용수 감독이다. 현재 최용수 감독은 무직인 상태다.
또, 포항스틸러스에서 이번에 FC 서울 사령탑으로 부임한 김기동 감독 이름도 거론됐다.
김기동 감독의 경우 서울에 합류해 아직 1경기도 치르지 않아 현실적으로 대표팀 합류가 어렵다.
하지만 여기서 협회의 내부 규정이 꺼림찍하다.
“협회는 제 1항의 선임된 자가 구단에 속해 있을 경우 당해 구단의 장에게 이를 통보하고, 소속 구단의 장은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이에 응하여 한다.”
축구협회 내부 규정을 보면, 선임된 자가 축구 클럽 감독 소속이더라도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승인을 해야 한다고 나와 있다.
이를 빌미로 국내 감독을 희생양 삼는 거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축구협회가 과연 어떤 결정을 내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