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첫 경기 했는데 벌써 부상 이탈이 나왔다.
주전 골키퍼 김승규가 부상으로 한국에 조기 귀국한다. 대한축구협회는 김승규가 훈련 중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했다고 전했다.
“어제 훈련에서 진행한 자체 게임 중에 김승규가 십자인대 부상을 당했다. 오른쪽 십자인대 파열로 아시안컵 소집해제를 결정했다”
64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는 대한민국에게 정말 좋지 않은 소식이다.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조별리그 2경기 그리고 16강-8강-4강-결승까지. 한국은 주전 골키퍼 없이 대회를 치르게 됐다.
다행인 것은 대체자가 조현우라는 점이다. 빌드업에서 김승규보다 능력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있지만, 그래도 K리그 최고의 골키퍼라는 것에는 이견의 여지가 없다.
클린스만 감독 역시 김승규 부상을 안타까워 하면서도 대체자 조현우에 대한 믿음을 보였다.
“김승규가 빠져 정말 슬프다. 하지만 이것도 축구의 일부다. 토너먼트에서는 부상과 같은 일들이 일어나곤 한다. 우리는 이 사태를 해결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조현우가 팀의 두 번째 골키퍼라고 생각 하지 않는다. 그는 2018 월드컵에서 보여준 것처럼 최고 수준의 골키퍼다”
또, 이강인을 비롯해 일부 선수가 통증을 호소 했다는 소식도 전해졌었다. 하지만 클린스만은 큰 문제가 아니라고 답변했다.
“진수는 좋아지고 있다. 강인이도 전날 통증이 있었지만, 지금은 괜찮다. 태환이도 종아리에 불편함이 있었지만 큰 문제는 없다”
대회 시작 전부터 황희찬-김진수가 부상을 당한 채 시작했다. 그리고 첫 경기 만에 주전 골키퍼가 빠지게 됐다.
여기에 일부 선수가 약간의 통증을 호소하고 있는 만큼 더 각별히 부상에 유의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클린스만호가 이 난관을 어떻게 해쳐 나갈지 지켜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