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별리그 1차전 최고는 이강인이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가 2023 아시안컵 조별리그 1차전 베스트11을 선정했다.
한국 선수로는 황인범-이강인 두 선수가 선정됐다. 특히 이강인은 해당 매체로부터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이강인은 오른쪽 윙에 자리했다. 평점은 무려 9.7점. 거의 만점에 가까운 점수로 가장 높았다.
사실상 1차전 MVP는 이강인이라고 봐도 무방한 기록이다. 실제 이강인은 바레인전에서 1-1 스코어 상황에서 홀로 2골을 넣으며 한국의 3-1 승리를 견인했다.
이강인은 이날 득점 뿐만 아니라 다방면에서 영향력을 행사했다. 3번의 기회 창출, 롱패스 성공률 100%(3/3), 패스 성공률 91%(41/45) 등 나무랄 데 없는 스탯을 기록했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이강인을두고 ‘새로운 아시아 축구왕’이라는 수식어를 붙이며 이강인 활약을 집중 조명하기도 했다.

이 날 좋은 활약을 했던 황인범 역시 8.6점으로 미드필더 한 자리를 채웠다. 네 번째로 높은 평점이었다.
레바논전에서 2골을 넣은 카타르 아크람 아피프가 이강인과 똑같은 평점을 기록했고, 마찬가지로 2골을 넣은 미나미노는 9.4점으로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이강인과 황인범은 AFC가 공식 발표한 1차전 베스트11에도 선정된 바 있다.

4-4-2 포지션을 기준으로 이강인은 오른쪽 윙어에, 황인범은 중앙 미드필더에 선정됐다.
보다시피 AFC와 소파스코어가 선정한 베스트11 선수구성은 차이가 조금 있다. 하지만 이강인-황인범은 두 곳에 다 이름을 올리며 1차전 활약을 명확히 인정 받았다.
20일에 있을 2차전 요르단전에서도 이강인과 황인범의 활약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