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명은 거짓말이고 어차피..” 홍명보 선임 후 다시 주목 받는 ‘이천수 발언’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이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내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7일 이를 발표하며, 홍감독이 2014 브라질 월드컵 이후 10년 만에 다시 대표팀을 이끌게 되었다고 밝혔다.

홍명보 감독이 새 사령탑으로 지목되자 얼마 전 이천수가 언급했던 발언이 다시 주목 받고 있다. 이천수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리춘수’에서 축협의 행태를 보고 ‘보여주기’라며 비판한 바 있다.

결국에는 국내 감독이 될 것 같다는 그의 예언도 정확했다.

이천수는 지난 달 2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리춘수’에서 대표팀 차기 사령탑에 대해 국내 감독 선임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천수 曰”12명은 개구라고 그냥 한국 감독 시키려고 노력하는 것 같다”

외국인 감독 후보와 협상하고 있는 것은 단지 보여주기 식이라는 정확히 꼬집었다. 결과물을 알게 된 지금, 그의 발언은 충분히 개연성 있게 보인다.

현재 축구 팬들의 반응은 너무 싸늘하다.

5개월 시간을 보낸 것은 결국 홍명보 감독을 앉히기 위한 시간 끌기 아니었냐며 강하게 비난하고 있다.

클린스만 경질 이후 제시 마시, 헤수스 카사스, 세뇰 귀네슈, 거스 포옛, 다비트 바그너 등 여러 외국인 감독 후보들이 한국 축구 대표팀과 링크가 났었다.

하지만 이들을 데려오기 위해 정말 최선을 다했는지는 의문이다. 축협 관계자는 외국인 감독 이야기를 할 때마다 현실적인 어려움을 호소했다.

또, 지난 주만 해도 포옛-바그너와 협상을 하기 위해 유럽을 간다고 하더니 돌아와서는 뜬금없이 홍명보 감독 내정 소식을 밝혔다.

축구 팬들을 호도하고 기만하는 이 태도. 아무리 비판의 목소리를 높여도 이런 잘못된 행태가 반복되고 굳어지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8일 오전 10시 축구회관에서 이임생 기술본부 총괄이사가 브리핑을 통해 그동안의 감독 후보 면접 결과와 홍명보 감독 내정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하지만 축구 팬들이 원하는 답변은 없었다.

오축
오축
오늘의 축구이야기 오축에디터입니다. 선수 이적 소식, 경기 결과, 통계 등을 포함해 다양한 축구 뉴스 기사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Most Popul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