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한 아르헨티나 공격 전개 속에서 리오넬 메시의 왼발이 다시 한 번 빛이 났다.
전반 35분 동료와 주고 받는 패스에 이은 왼발 마무리로 호주 골망을 흔든 메시.
역시 아르헨티나 해결사는 메시 뿐이라는 것을 만천하에 보여준 순간이었다.
후반 알바레스의 추가골로 아르헨티나는 호주를 2대1로 꺾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제 메시는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를 상대한다.
호주와 치른 16강 경기는 메시에게 너무나 뜻깊을 것 같다.
호주전은 메시 프로통산 1000번째 경기. 이런 기쁜 날에 본인의 골로 월드컵 8강 진출에 성공했다.
*1000경기 789골 338도움(출처: 골닷컴)
메시가 이날 달성한 기록은 또 있다.
메시는 아르헨티나 역대 월드컵 득점 순위에서 마라도나를 앞질렀다.
마라도나의 월드컵 통산 득점은 8골. 메시는 9골이다. 이제 메시는 1위 바티스투타 기록(10골) 갱신을 향해 간다.
또, BBC에 따르면 월드컵 찬스 메이킹 횟수도 67회로 마라도나와 동률을 이뤘다.
또, 호주전 골은 리오넬 메시의 월드컵 통산 첫 토너먼트 득점이다.
이번 대회 메시의 최종 스탯은 과연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
현재 카타르 월드컵에서 3골 1도움을 기록 중인데
이는 준우승을 차지했던 2014 브라질 월드컵 당시 스탯(4골 1도움)과 비슷한 흐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