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의 카타르 월드컵 8강은 ‘혈투’ 그 자체였다. 스코어는 2대2, 옐로우 카드는 무려 18장이 나왔다.
우열을 가릴 수 없을 정도로 치열했지만 최종 승자는 아르헨티나였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팀의 에이스 리오넬 메시가 있었다.
이날 메시는 어시스트 1개와 PK득점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 했다. 4강을 이끈 것은 물론 역대급 기록까지 세우는 데 성공했다.

현역 선수 월드컵 최다골
이 날 득점은 메시의 월드컵 통산 10번째 득점이었다.
토마스 뮐러가 갖고 있던 현역 선수 최다 득점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한 골만 더 넣으면 현역 선수 중에는 메시보다 월드컵 골이 많은 선수는 없게 된다.
아르헨티나 역대 월드컵 최다골
동시에 아르헨티나 축구 역사에 남을 기록도 세웠다.
지난 호주와 16강 경기에서 마라도나 월드컵 득점(8골) 기록을 넘었던 메시.
이제는 1위였던 바티스투타 최다골 기록과 동률(10골)이 됐다.
월드컵 토너먼트 최다 도움 기록

메시는 월드컵 토너먼트에서 가장 많이 도움을 올린 선수가 됐다.
기존에 ‘브라질 레전드’ 펠레와 함께 4개를 기록했던 메시.
이제 펠레를 넘어 홀로 5개를 달성한 메시다.
출전했던 월드컵 중 최다 공격포인트
메시가 지금까지 출전했던 월드컵 중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를 올렸던 대회는 2014 브라질 월드컵이다.
당시 스탯은 4골 1도움. 그런데 이 기록을 오늘 갱신했다.
네덜란드를 상대로 1골 1도움을 추가해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4골 2도움을 달성했다.
앞으로 2경기가 보장돼 있다. 4강에서 떨어지더라도 3-4위전이 있기 때문. 따라서 더 많은 공격포인트를 쌓을 가능성이 높다.

월드컵 최다 출전 기록도 메시가 1위로 올라설 것 같다.
현재 1위는 독일의 마테우스로 25경기.
메시는 네덜란드전에 24경기 출장 기록을 세웠다. 다음 경기 큰 부상을 당하지 않는 한 26경기를 채울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