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가 정말 PSG 유니폼을 벗게 됐다.
음바페는 11일 개인 SNS를 통해 PSG와 이별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음바페입니다. 말하고 싶은 게 있습니다. 때가 되면 팬분들에게 말하려고 하는데, 이번 시즌이 PSG에서 마지막 시즌이 될 것입니다.”
“재계약을 하지 않을 것이고, 저와 PSG 모험은 몇 주 안에 끝날 것입니다. 일요일에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릅니다.”
“여러 감정이 오갑니다. 수년 동안 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 중 하나이자 프랑스에서 제일 큰 구단에서 뛸 수 있는 기회는 제게 영광이었습니다.”
“경험했던 영광과 실수 안에서 역사상 최고의 선수들을 만났고 선수로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동료들에게 고맙습니다. 에메리, 토마스 투헬, 포체티노, 크리스토퍼 칼티에, 루이스 엔리케 감독에게도 감사합니다. PSG의 모든 관계자들은 팀에 헌신했고 고마운 사람들입니다.”
“내 나라인 프랑스와 리그1을 떠나는 것은 저에게 쉽지 않은 일입니다. 7년을 보냈고 새로운 도전을 할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가장 감사드리는 분들은 단연 PSG 팬들입니다. 저는 매번 잘하는 선수가 아니라는 것을 잘 압니다. 7년 동안 여러분이 주신 사랑에 항상 부응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리도 거짓말은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저는 항상 잘해내길 원했습니다.”
“PSG와 계약한 것에 후회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습니다. 평생 기억에 남을 것입니다. 항상 관심을 갖고 지켜볼 것이고 매 경기를 챙겨볼 것입니다.”
“장단점이 있었지만 7년 동안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습니다. 여러분이 없었더라면 내가 느낀 감정의 절반도 경험하지 못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마지막 트로피로 이번 시즌을 마무리하길 바랍니다. 우리는 남은 시즌 좋은 순간을 보낼 것이며 여러분들은 제 마음속에 영원히 남을 겁니다.”
여기서 구체적으로 행선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음바페 차기 행선지는 레알마드리드가 매우 유력하다.
음바페의 발표와 비슷한 시각, 이적시장 1티어 기자로 꼽히는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이날 음바페와 레알마드리드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음바페 PSG 커리어 요약
- 306 경기
- 255골
- 95 도움
- 14개 트로피(프랑스 리그1 6회, 쿠프 드 프랑스 3회, 트로페 데 샹피옹 3회, 쿠프드 라리가 2회)
프랑스 리그1 득점왕 5회, 프랑스 리그1 올해의 선수 4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