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이 이적한 미트윌란 현지팬 사이에서 한국인 인종차별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조규성 경기를 보러 갔다가 인종차별 제스처를 당한 사람이 한 둘이 아니다.
구단도 결국 칼을 빼 들었다. 미트윌란은 2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인종차별 사건과 관련해 공식 성명서를 냈다.

“지난 목요일, MCH 아레나 앞 팬존에서 한국인이 인종차별 행위를 당했다.”
“이 사건은 같은 날 저녁 처리 되었고, 구단은 두 관중에게 입장 금지 조치를 내렸다.”
해당 관중은 1년 입장 금지 조치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인종차별 사건은 지난 18일,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3차예선 오모니아전에 있었던 사건이다.
한 무리의 남성이 한국인을 향해 웃으며 눈을 찢는 행위를 반복했다.
해당 영상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퍼져나갔고, 전세계인들의 비난을 받았다. 그리고 결국 구단의 조치까지 이어졌다.

지금껏 많은 한국 축구 팬들이 코리안리거를 보기위해 다양한 유럽을 방문 했다.
그런데 선수 입단 초기부터 인종차별 제스처를 대놓고 한 팀은 미트윌란이 처음인 듯 하다. 그것도 자기 팀을 응원 하러 온 사람들에게 말이다.
구단의 빠른 피드백이 조금 위안이 된다. 그러나 인종 차별 사건은 저거 뿐이 아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