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으로 벨기에를 꺾고 F조 1위를 차지 했던 게 아니었다.
모로코 축구 대표팀이 ‘무적함대’ 스페인을 누르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불과 지난 러시아 월드컵 당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던 팀이 말이다.
특히 골키퍼 야신 부누가 그야말로 야신급 활약을 보여줬다. 신들린 승부차기 선방으로 한 골도 허용하지 않았다.

스페인을 꺾은 모로코는 자신들의 월드컵 역사상 최고 성적을 달성하는데 성공했다.
6번 째 월드컵 출전 만에 이룬 결실이다.
지금껏 모로코 월드컵 성적을 보면..
1970년 멕시코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1986년 멕시코 월드컵
16강 진출
1994년 미국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2022 카타르 월드컵

- vs크로아티아(0대0 무)
- vs벨기에(2대0 승)
- vs캐나다(2대1 승)
- vs스페인(0대0 무 *승부차기 승)
8강 진출
이변을 일으킨 모로코는 이제 8강에서 포르투갈을 상대한다.

반면 스페인은 두 대회 연속 16강에서 탈락 하는 굴욕을 맛 봤다. 지난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개최국 러시아에게 패한 바 있다.
무적함대도 최근에는 좀처럼 힘을 못 쓰는 모양새.
*2014(조별리그 탈락)→2018(16강)→2022(16강)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우승 이후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