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감독이 밝힌 김민재 영입 관련 비하인드 스토리..ㄷㄷ

한 때 소문만 무성했던 토트넘 김민재 영입설이 단순 소문이 아니었다.

현재 AS로마 감독인 조세 무리뉴가 나폴리와 경기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밝힌 내용이다.

무리뉴는 토트넘 시절 김민재 영입을 원했지만 구단에서 적극적으로 영입을 시도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아래는 관련 무리뉴가 언급한 내용이다. (출처: 풋볼 이탈리아)

출처: 나폴리 공식 트위터

“나폴리의 한 선수에 대해 얘기하지. 나는 그 선수랑 영상 통화로 몇 차례 대화를 했다.”

“토트넘으로 데려오고 싶었지만 구단이 날 안 도와줬다.”

“당시 이적료가 1000만유로(한화 134억)였는데 토트넘은 500만 유로를 오퍼했다. 700~800만에서 성사 될 수도 있던 거래였다.”

“나는 그 때 페이스타임으로 두 세 번 통화를 했는데 그도 정말 오고 싶어했다. 하지만 그러지 못 했다.”

“그 선수는 바로 지금 나폴리에서 뛰고 있는 ‘형편 없는’ 수비수 김민재다.”

“지금 그의 능력을 봐라. 그는 탑 플레이어다.”

여기서 김민재에 ‘형편 없는’이라는 수식어를 붙인 이유는 당시 토트넘 디렉터를 비꼬는 것으로 보인다.

자기가 볼 때는 장래가 유망한 선수였는데 적극적으로 영입 시도 하지 않은 것에 대한 일종의 불만 표시다.

출처: 나폴리 공식 트위터

무리뉴의 투덜거림이 이해가 가는 게, 그 때 1000만 유로였던 김민재 몸값은 지금 몇 배 이상 올랐다.

페네르바체→나폴리(1805만 유로, 한화 242억)이었는데, 현재 트랜스퍼마켓 기준 3500만 유로로 평가 받고 있다.

무리뉴의 발언으로 당시 김민재에 대한 관심이 생각보다 뜨거웠음을 알 수 있다.

한편으로는 그 때 가지 않은 게 조금은 다행으로 느껴지기도 한다.(그 때 갔으면 지금 나폴리에서처럼 우승은 꿈도 못 꾸는..)

오축
오축
오늘의 축구이야기 오축에디터입니다. 선수 이적 소식, 경기 결과, 통계 등을 포함해 다양한 축구 뉴스 기사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Most Popul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