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 무리뉴 감독이 AS로마로부터 경질 통보를 받았다.
AS 로마는 16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무리뉴 경질 소식을 알렸다.
“무리뉴 감독이 AS로마를 떠난다. 2021년 5월 로마의 60번째 감독으로 임명된 그는 2022년 유로파컨퍼런스리그 우승, 지난해 유로파리그 준우승을 이끌었다”
갑작스러운 경질 소식에 팬들은 당황하는 모습이다. 경질 이유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리그 성적 때문이라는 추측이 가장 많다.
최근 UEFA 주관 대회서 2시즌 연속 결승에 진출하는 기념을 토했지만, 리그 성적은 기대에 못 미쳤다.
(21-22시즌, 22-23시즌 모두 6위)
그리고 올 시즌 현재 리그 9위까지 떨어진 상태. 로마는 결단을 내릴 순간이라고 판단했다.
계약기간을 다 채우지 않았기 때문에 당연히 위약금도 발생한다. 영국의 ‘더 선’은 무리뉴가 이번 경질로 받게 될 위약금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무리뉴 감독이 지금까지 경질로 받은 위약금은 8090만 파운드, 한화로 총 1367억으로 추정된다.(직장에서 잘려서 받은 돈이 1367억..ㄷㄷ)
세부적으로 보면 첼시 시절 두 번의 경질로 2600만 파운드(441억), 레알마드리드 1700만 파운드(288억), 맨유 1960만 파운드(331억) 토트넘 1500만 파운드(254억), 로마 300만 파운드(51억)다.
로마가 유독 적은 이유는 계약기간이 6개월 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반대로 맨유와 토트넘에서는 2년이라는 계약 기간을 남겨두고 잘린 터라 위약금이 수백 억이었다.
리그 성적 부진으로 경질 됐지만, 로마 팬들에게 무리뉴는 고마운 존재다.
실제 꽤 많은 로마 팬들이 구단을 떠나는 무리뉴를 붙잡고 응원가를 불러줬고, 무리뉴는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 공식전 138경기 68승 30무 40패.
- UEFA 컨퍼런스리그 우승
- UEFA 유로파리그 준우승
‘스페셜 원’ 조세 무리뉴의 다음 행선지는 어디일까? 축구 팬들의 관심이 무리뉴 행보에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