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이 여름 이적 시장의 갑자기 뜨거운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나폴리가 관심을 표명했다는 소식에 이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 유나이티드도 이강인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17일 맥파이 미디어는 “뉴캐슬이 이강인 영입을 위해 파리 생제르맹(PSG)에 공식적으로 문의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새로 부임한 폴 미첼 디렉터가 이번 이적시장에서 이강인을 ‘꿈의 타겟’으로 지목했다고 보도했다.
뉴캐슬 에디 하우 감독과 미첼 디렉터는 이강인이 좌우 측면은 물론 중앙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에 매력을 느꼈다.
뉴캐슬이 준비한 이적료는 4000만 파운드(약 719억원)다. 맥파이 미디어는 “뉴캐슬은 이 금액이면 이강인 영입에 충분할 것이라 판단하고 있으며, 이강인도 주전으로 뛰기 위해 PSG를 떠나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뉴캐슬은 과거 이강인이 마요르카에서 뛰었을 때부터 관심을 보여왔다. 하지만 이강인이 PSG로 향하면서 이적은 무산된 바 있다.
뉴캐슬이 이강인을 노리는 이유는 재도약 때문이다. 뉴캐슬은 대규모 투자와 함께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성공했었으나, 지난 시즌에는 7위에 머물며 유럽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했다.
다시 한번 유럽 무대를 밟기 위해 뉴캐슬은 대대적인 영입을 준비 중이며 그 타겟 중 하나가 바로 이강인이다.

하지만 PSG는 이강인을 보내기 싫어하는 입장이다.
프랑스의 ‘풋 메르카토’는 “PSG는 이강인을 잔류시키고 싶어 한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리그1에서 3골 4도움을 기록했고, PSG는 이미 7000만 유로의 제안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또한 PSG는 이강인이 실력뿐만 아니라 마케팅 면에서도 큰 도움이 되는 선수라고 평가하고 있다.
최근 이탈리아 세리에A의 나폴리도 이강인에게 관심이 있다는 보도가 있었다. 나폴리는 빅터 오시멘 영입을 추진 중이며, 여기에 트레이드를 염두에 두고 있다.
하지만 PSG는 이강인을 트레이드 협상에서 배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엔리케 감독이 이강인을 팀의 미래 핵심 요소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뉴캐슬의 적극적인 구애와 다른 팀들의 관심 속에서 이강인의 미래는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
현재는 PSG 잔류 가능성이 높아 보이긴 한다. 하지만 이적시장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날 지 아무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