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바로 투자의 정석이 아닐까.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21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37라운드 레스터 시티를 상대로 0대0 무승부를 거둔 뉴캐슬은 승점 1점을 추가했고 남은 경기와 상관없이 4위를 확정했다.
혹시 이 사실을 알고 있는가?
21-22시즌 전반기가 종료될 무렵 뉴캐슬은 강등권에 있었다. 지금 순위는 무려 3위다.
사우디 국부펀드가 뉴캐슬을 인수한 시점은 2021년 10월이다. 1년 7개월이 걸렸다.
자본을 많이 썼다 해도 이렇게 단기간 급성장 한 팀은 찾기 힘들 것이다.
뉴캐슬의 성공 비결은 알짜배기 영입이다. 이름만 들어도 알법한 월클은 아니어도 팀에 꼭 필요한 선수들을 데려와 전력을 상승 시켰다.
새 구단주 이후 뉴캐슬 지출현황
지난 겨울 이적시장
- 기마랑이스(From 리옹/4210만 유로)
- 크리스 우드(From 번리/3000만 유로)
- 댄 번(From 브라이튼/1500만 유로)
- 키어런 트리피어(From 아틀레티코 마드리드/1400만 유로)
여름이적시장
- 닉 포프(From 번리/1150만 유로)
- 맷 타겟(From 아스톤빌라/1750만 유로)
- 스벤 보트만(From 릴/3700만 유로)
- 알렉산더 이삭(From 레알 소시에다드/7000만 유로)
이번 겨울 이적 시장
- 엔서니 고든 (From:에버튼/4560만 유로)
- 해리슨 에쉬비(From: 웨스트햄 U-21/340만 유로)
- 가랑 쿠올(From:센트럴 코스트(호주)/35만 유로)
1년 여 동안 11명 선수를 샀다. 총 비용은 약 2억 8600만 유로. 한화 3800억에 이른다.
돈을 분명히 많이 쓰긴 했다. 그러나 다른 팀들을 떠올려 보자.
첼시는 두 번의 이적 시장에서 8000억 이상 썼지만 현재 12위다. 다른 클럽들도 상당한 돈을 쏟아 부었다.
이런 점을 생각하면 뉴캐슬은 정말 정말 ‘잘 썼다’고 평가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