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노력형 축구선수로 박지성 선수 이름이 자주 거론 되곤 한다.
그런데 요즘 들어 박지성 선수를 노력형 보다 역대급 재능으로 바라 보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국가대표에 입성하고 보여준 활약을 보면 왜 사람들이 그를 역대급 재능러로 보는지 납득이 된다.
21년 전 박지성(81년생) 선수 나이가 지금 이강인(01년생) 나이인 점을 감안하고 보면 당시 박지성 선수 활약을 더 체감할 수 있을 것 같다.
국가대표 데뷔
박지성 선수가 국가대표에 처음 데뷔한 시기가 2000년 4월 5일이다.
1981년생, 만 19세 선수가 성인 국가대표에 뽑힌 것이다.
그리고 2000년 6월 마케도니아 전에서 데뷔 골을 터뜨린다.
20살도 아니고 만 19세에 시드니 올림픽, 아시안컵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그렇다면 정확히 지금 이강인 나이와 비슷한 만21세 때는 어떤 활약을 보여줬을까?
2002년 한일 월드컵
2002년 한일 월드컵 이전 경기부터 박지성 선수의 포텐이 제대로 터졌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월드컵 직전에 열렸던 유럽 강호와 3파전 경기를 빼 놓을 수 없다.
vs스코틀랜드
- 4대1 승리
- 선발 출전
vs잉글랜드
- 1대1 무승부
- 선발 출전+ 헤딩 득점
vs프랑스
2대3 패배
선발 출전+ 동점 골 성공..ㄷㄷ
그리고 대망의 한일 월드컵
16강 진출이 걸린 마지막 포르투갈 전에서
이영표의 크로스를 가슴으로 받아 슛팅 하는 척 수비수를 속이는 완벽한 페인팅. 그리고 이어진 슛팅으로 골망을 흔든 박.지.성.
이 골도 대단하지만 당시 막내 박지성의 경기 출전 기록을 보면 감탄이 절로 나온다..
- 폴란드 전(선발 출전)
- 미국 전(선발 출전)
- 포르투갈 전 (선발 출전)
- 16강 이탈리아 전(선발 출전)
- 8강 스페인 전 (선발 출전)
- 4강 독일 전(선발 출전)
- 3-4위 전 (선발 출전)
2002년 한일 월드컵 모든 경기 출전 했다. 그것도 다 선발.
고작 만21살 선수가 해냈다고 하기에는 정말 말도 안되는 기록이 아닐까.
이후 행보도 다들 알고 있겠지만..
02-03 시즌 PSV 아인트호벤 이적(만21세), 05-06 시즌 맨유 입성(만 25세)
지금 보니 생각보다 정말 대단했던 박지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