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과 토트넘전에 나온 오프사이드 오심 판정 녹취록이 공개됐다.
당시 VAR실은 디아즈 골이 오프사이드가 아닌 온사이드로 판정했다.
그런데도 주심이 오프사이드 판정을 내리고 경기를 진행시켰다.
도대체 어떤 일이 있었을까?
최근 프리미어리그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된 VAR 녹음 원본이다.
녹취록
부심 1 : 다 괜찮아. 쟤네 경합중이야 경합중
주심: 알겠어. 그냥 냅둬
부심 1: 기다리는중.기다리는중
VAR: 디아즈 옵사이드 가능성 있습니다.
부심 2: 골
부심 1: 옵사이드 위치에서 수비선 안으로 다시 들어왔어
VAR: 옵사이드 확인하자. 경기 멈춘다.
VAR: 공 찬 시점에서 장면 보여줄래? 보여줘. 그 장면 보여줘
주심: 걱정마
리플레이실: 여기
주심: 기다려봐
리플레이실: 여기있고, 더 가까운 앵글 보여줄게
VAR: 2D 라인 준비해주고 그리고 다음 프레임도 보여줘
리플레이실: 이 장면?
VAR: 응, 완벽해. 2D 라인에 왼쪽 다리 맞춰봐
리플레이실: 앵글 바꿔볼게
VAR: 로메로 맞지?
리플레이실: 난 이 앵글이 더 나은 거 같은데, 이 앵글 어때 만족해?
VAR: 응
리플레이실: 다리에 2D 라인 맞춰?
VAR: 응 다리에 2D 라인 맞춰
리플레이실: 오케이. 그래서 다리에 2D 라인 맞췄어
VAR: 거기서 멈춰봐. 체크 완료. 체크 완료. 완벽해
(경기 재개)
부심 1: 경기 시작
주심: 가자
VAR: 그래 고마워
주심: 얘들아 잘했다. 수고했어
리플레이실: 아니 잠깐만 잠깐만 잠깐만 온필드 결정은 옵사이드 였는데? 이거 맞아?
VAR 어시스턴트: 응
리플레이실: 이거 맞냐고?
VAR 어시스턴트: 옵사이드 아닌데 골 인정이잖아
VAR 어시스턴트: 잠깐만 틀렸어.
VAR: 뭐라고?
라플레이실: 온필드 결정은 옵사이드 였다니까. 이게 맞냐니까. 우리가 준 자료는 온사이드 였잖아
VAR 어시스턴트: 이미 옵사이드로 진행하고 선수들 뛰기 시작했어.
VAR: 아 Fuxx
리플레이실: 경기 멈춰봐, 멈춰. PGMOL 담당자가 경기 멈춰보래, 경기 멈춰보래
VAR: 뭐라고?
리플레이실: PGMOL 담당자가 경기 멈추래. 원래 결정은 온사이드 잖아
VAR: 지금 아무 것도 할 수 있는게 없어
리플레이실: PGMOL 담당자가 경기 멈추래. 경기 멈추래
VAR: 올리(PGMOL 담당자)가?
리플레이실: 어. 경기 멈춰, 경기 멈춰. 경기 멈추라고
VAR: 쟤네 이미 경기 재시작했어. 지금 아무 것도 할 수 있는게 없어, 없다니까
VAR 어시스턴트: 그니까. 쟤네 이미 경기 시작했다니까.
VAR: 아무 것도 할 수 있는게 없어. 없어.
VAR: XX
소통 오류, 그리고 VAR 규정의 허점이 드러난 판정이다.
VAR심판인 잉글랜드는 부심이 오프사이드 판정을 안 내렸다고 착각해 “체크 완료” 신호를 보냈다.
하지만 부심은 오프사이드 판정을 한 상태였다. 경기장에 있는 주부심은 저 체크 완료 사인이 당연히 오프사이드 인정으로 생각한 것으로 보인다.
이후 경기를 중단 하라는 지시에도 VAR실이 하지 않은 이유는 규정 때문이다.
이미 제개된 경기에는 개입하지 못하는 VAR 규정이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