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대표팀 ‘탁구 사건’ 질문을 받고 토트넘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보인 반응

포스테코글루가 최근 불거진 ‘손흥민-이강인’ 사건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그가 입에서 나온 말들을 보면, 이 사건과 관련해서 손흥민으로부터 이야기는 어느정도 들은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이번 사태에 대해 디테일한 이야기는 꺼내지 않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처음부터 끝까지 사건 자체에 대한 내용은 배제하고, 손흥민의 리더십을 치켜 세웠다.

“쏘니가 돌아와서 매우기쁘다. 그는 한국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쳤다. 우승에 도달하지는 못했지만 그가 돌아와 기쁘다.”

“(한국 대표팀 불화) 관련해서는 한국 축구협회가 처리할 일이다. 나는 그 일에 대해 많이 물어보진 않았다.”

“쏘니는 리더였고, 리더는 때로 총구를 맞서야 할 때도 있다. 내부에서 일어난 문제이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을 알지 못한다. 또 알고 싶지도 않다.”

“내가 아는 한 가지는 그가 리더십을 발휘했다는 것이다. 리더십이란 인기를 얻고 모든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다.”

“옳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을 목격했을 때, 팀을 위해 무엇이 최선인지 생각하고 맞서는 것이다. 난 쏘니에게서 그런 모습을 봤다.”

“사람들은 때로 손흥민이 맨날 웃고 있고 그저 긍정적인 사람이라고 오해하곤 한다. 하지만 그는 이기길 원한다. 그는 기준이 무너지는 것을 싫어한다. 여기 토트넘에서도 그런 모습을 많이 봤다.”

“옳지 않다면, 쏘니는 그것에 대해 입을 열 것이다. 때로 그것 때문에 선수나 코치진들로부터 비난의 대상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리더는 옳은 일이라면 추진해야 한다.”

최근 아시안컵 때 손흥민과 탁구를 치러 가는 선수들 사이 불화가 있었다고 알려져 축구 팬들의 공분을 샀다.

아직까지 사건의 내막이 완전히 공개되지 않아 말하는 것은 조심스럽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리더로서 할 일을 했다고 평가를 내렸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이번 사태를 두고 “많은 사람이 있는 곳에서 이 일이 생겼고, 협회입장에서는 빠르게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라고 언급했다.

그리고 현재 사태를 깊게 파악하고 있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다시 이야기할 것이라고 코멘트했다.

아무쪼록 해당 사건이 잘 마무리 되길 바란다.

오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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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축구이야기 오축에디터입니다. 선수 이적 소식, 경기 결과, 통계 등을 포함해 다양한 축구 뉴스 기사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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