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심+경기 지연 발생..” 프리미어리그 20개 구단 ‘VAR 폐지’ 투표 진행 예정

프리미어리그가 비디오 판독 시스템 VAR 폐지를 두고 투표를 진행하게 된다.

영국 BBC에 따르면 프리미어리그 20개 구단이 다음달 연례 총회에서 VAR 폐지 여부를 의결할 예정이다.

VAR 폐지 결의안이 갑자기 튀어나온 이유는 무엇일까.

해당 결의안을 제출한 구단은 울버햄튼이다.

울버햄튼은 “VAR이 좋은 취지로 도입이 된 것은 맞지만, VAR로 인해 오히려 축구와 팬들 사이 관계를 해치는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왔다”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울버햄튼은 지난 달 웨스트햄과 경기에서 오심으로 피해를 받은 바 있다. 또한 지난해 토트넘과 리버풀 경기에서는 VAR이 있음에도 오프사이드 오심 판정을 내린 사례도 있다.

반복되는 오심 논란에 일부 팬들 역시 이럴거면 없애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실제 폐지가 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일단 20개 클럽 가운데 3분의 2에 해당하는 14개 클럽이 찬성표를 던져야 한다.

BBC는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VAR 폐지가 옳은 방향이라고 믿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울버햄튼을 비롯해 몇몇 팀들이 VAR에 대해 불만을 갖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폐지할 경우 오심은 오히려 더 늘어날 것이다.”고 언급했다.

실제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제시한 데이터에 따르면, VAR은 판정 정확도를 82%에서 96%까지 올렸다.

대다수 팬들 역시 시대를 역행 하는 투표라는 인식과 함께 VAR 폐지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VAR을 이용해 더 정확한 판정을 하는 방법을 고민해야지, 아예 폐지를 하는 것은 오히려 더 큰 논란을 불러 일으킬 거라는 주장이다.

현재로써는 폐지 가능성은 크지 않아보인다. 하지만 실제 투표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

오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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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축구이야기 오축에디터입니다. 선수 이적 소식, 경기 결과, 통계 등을 포함해 다양한 축구 뉴스 기사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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