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대표팀은 16강에서 스위스를 상대로 무려 6골을 퍼부었다. 최종 스코어 6대1 대승.
그런데 8강 진출보다 어찌 호날두 선발 제외가 더 화제 되는 듯 하다.
꽤 많은 팬들은 산투스 감독 결정을 지지하는 입장을 보인 반면, 호날두의 ‘찐 팬’들은 불만을 표출했다.
특히 호날두 누나는 ‘대표팀을 떠났으면 좋겠다’며 노골적인 비판을 보이기도 했다.

“포르투갈 팬들이 호날두를 향해 욕을 한다. 배은망덕하다.“
“나는 동생이 대표팀을 떠나 집에 와 우리에게 안겼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에게 지금까지 해왔던 모든 일들에 대해 말해줄 것이다. 뭘 성취 했는지 상기해줄 거다.”

“이제는 대표팀에 안 갔으면 좋겠다. 우리는 많은 고통을 받았다.”
“사람들은 호날두가 얼마나 대단한지 깨닫지 못 할 것이다.”
“항상 호날두에게 감사할 뿐.”

호날두 여친 조지나도 한 마디 거들었다.
포르투갈 8강 진출을 축하함과 동시에 호날두 벤치행을 두고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90분 동안 세계 최고의 선수를 볼 수 없어서 아쉬웠다.”
“팬들은 당신을 연호하고 이름을 외쳤다.”
“친애하는 친구 페르난도(포르투갈 감독)가 하룻밤 더 감동을 선사해주길..”

조별 리그에서 줄곧 선발로 나섰기에 조금은 낯설긴 했다. 그렇다고 호날두 벤치행이 이해 못할 결정은 아니다.
호날두가 빠지자 포르투갈 경기력이 살아났다. 호날두 대신 선발로 나선 하무스는 해트트릭을 기록하기도.
가족의 입장도 이해가 가지만, 벤치 한 번 앉혔다고 노골적인 불만을 쏟아내는 것은 잘 납득이 안된다.
최근 언론 보도에 의하면 호날두는 16강전 후보선수들과 함께하는 훈련을 거부했다고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