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축구 재능과 감독 능력과는 비례하지 않는 것 같다.
지난 달 10월 잉글랜드 챔피언십 버밍엄시티에 부임한 웨인 루니 성적이 화제다.
루니는 버밍엄 시티를 이끌고 리그 5경기를 했다. 부임 전 6위였던 버밍엄 시티의 현재 순위는 무려…

’18위’
‘응?’
24팀 가운데 6위에 있던 버밍엄 시티는 무려 12계단 내려가게 됐다.
5경기 동안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루니는 데뷔 경기부터 패배로 시작했다.
미들즈브러를 상대로 0대1로 패했고, 이후 3연패를 기록했다. 입스위치전에 다행히 승점 1점을 따냈지만 선더랜드전 다시 패하고 말았다.
11경기 동안 승점 19점을 땄던 버밍엄. 하지만 루니 부임 이후 5경기 동안 고작 1점을 따는 데 그치고 말았다.

팬들 사이에서는 루니는 정말 감독으로서 재능이 없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루니는 버밍엄 시티를 맡기 전, DC 더비카운티와 미국 DC유나이티드 감독직을 맡았지만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최근 버밍엄 팬들 중 일부는 루니를 향해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라’며 비난을 쏟아내기도 했다.
유스타스 감독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 됐을 때 버밍엄 성적은 5승 3무 3패였다. 루니 부임 이후 1무 4패. 팬들 입장에서는 속에 열 불이 날 수 밖에.